오늘의 생각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코드 8 파트 2] 제프 첸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4/03/06 [09:29]

https://www.netflix.com/kr/title/81480320

 

최첨단 로봇과 초능력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초능력자들에 대한 다양한 영화가 나오지만 이 영화에서는 초능력자들을 특수능력자로 설정했습니다. 특이한 것은 거의 모든 초능력 관련 영화들이 대부분이 초능력자를 새로운 인류의 진화로 보고 있다는 점입니다. 이는 3단체의 사상으로 영화내에서도 평범한 인간과 대비되어 오히려 돌연변이라고 차별을 받지만 영화의 메시지가 향하고 있는 것은 인류는 진화하고 있고 새로운 인류는 과거의 평범한 인류를 지배할 수 있는 특별한 능력을 갖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거기에 엄청나게 발전하고 있는 로봇 기술은 인간과 유사한 외관을 가졌지만 기계와 AI로 움직이는 또다른 존재를 등장시켜 평범한 인간들에게는 디스토피아가 될 수 밖에 없는 미래를 다룬 영화들을 계속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이 영화도 그 중 하나라고 볼 수 있습니다. 

 

염력과 전기인간, 미래를 보는 능력, 사물과 동일시되는 신체를 가진 능력 등 다양한 초능력을 가진 인간들을 등장시키고 그들이 범죄자로 살 수 밖에 없는 차별된 디스토피아를 그립니다. 게다가 강력한 능력을 가진 로봇은 초능력자들조차 이길 수 없을 정도로 강한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과학기술의 발전은 아무리 물체를 움직이는 힘을 가진 초능력자라 해도 로봇 경찰, 그리고 로봇 개에 의해 제압당하고 맙니다. 이런 미래는 이미 현대 자동차가 인수한 로봇회사에서 시제품을 출시했고 이미 상용화가 되고 있기 때문에 영화의 이야기로만 볼 수 없을 정도로 가까운 미래이기도 합니다. 이제 각 집안마다 컴퓨터가 아닌 로봇이 하나 이상 배치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로봇은 인간이 하기 어렵거나 위험한 일들을 하도록 발전하기 때문에 영화에서처럼 가장 먼저 군사용으로 개발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인간보다 강한 힘을 갖고 감정도 없으며 오로지 프로그램화된대로 움직이는 로봇의 출현은 이미 기정사실이 되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프로그램으로 제어할 수 있다고 하지만 이미 드론 공격이 사실이 되었고 폭탄과 총을 장착한 로봇과 날아다니는 무인 비행기 등은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또다른 위험이 되고 있습니다. 이 영화는 인간보다 훨씬 뛰어난 초능력자들임에도 로봇이 지배하는 사회에서는 별다른 저항도 하지 못한채 범죄자로 살거나 범죄집단을 만들어 연명합니다. 심지어 자신들의 척수액을 가지고 마약을 만들어 팔기도 합니다. 

 

이 영화를 보면 미래에 어떤 약물들이 어떤 모양으로 나올지도 가늠해 볼 수 있습니다. 환각과 현실을 혼동케하는 마약의 효과는 극도의 흥분상태와 환각을 일으켜 인간을 중독으로 빠지게 하지만 미래의 특수한 약물은 육신적인 능력을 증진시키는 효과를 가질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 영화에서 초능력자에게 추출한 물질을 마약으로 거래하는 것은 상징적이지만 바이오와 화학물질의 상징적인 미래가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영화에서는 마약이고 불법 물질이지만 인간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약물이 개발될 수 있다는 것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영화에서 다루고 있는 로봇, 인간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화학 물질들은 물리적이든 화학적이든 인간의 능력을 향상시키는 일에 바이오 기술과 기계공학, 인공지능이 함께 발전하게 될 것이라는 점입니다. 황당한 내용같지만 영화는 항상 미래를 앞서 예측하고 그림을 그리는 일을 해왔습니다. SF 영화지만 미래를 예측하고 미리 준비하면서 감상하면 좋을 것 같네요. 영화의 연출이나 내용이 그리 좋은 편은 아닙니다.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출처] 2024년 3월 6일 오늘의 영화 : [코드 8 파트 2] 제프 첸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4/03/06 [09:29]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오늘은 우리가 주인공"-복주리 봄 명랑운동회 '성황' / 원주희 기자
물컹하고 뜨끈뜨끈한 / 정성수 시인
여여如如 / 구정혜 시인
두산 강타한 '오재원 대리처방'…이승엽 감독 "안타깝다, 면목없어" / 울산광역매일
김두겸 시장 울산대병원 도심 이전 언급 `파장` / 정종식 기자
본사 주최 2024 태화강 연날리기대회 성료 / 원주희 기자
유인촌 장관 "내년 독서진흥 예산 회복"…낭독·책 선물도 / 울산광역매일
국세청, 성인방송·온라인 기반 신종 탈세 조사 착수 / 울산광역매일
늙은 목수 / 심은섭 시인
온산 국가산단 입주기업 미래 경쟁력 `불투명` / 정종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