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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섀퍼의 이기는 습관] 보도 섀퍼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4/04/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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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 섀퍼의 돈'이라는 책으로 유명한 밀리언 셀러 작가 보도섀퍼의 또 다른 책입니다. 이 책의 제목이 너무 노골적이지만 세상의 서밋들에 대한 참고자료가 될 것 같아 읽어봤습니다. 평범함을 뛰어넘는 최후의 승자들은 어떻게 살아가는지의 비밀을 자신이 읽은 4천권의 책과 2백명의 가장 지혜롭고 부유한 사람들을 만나본 경험을 바탕으로 밝히고 있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성공의 지향점이나 목적에는 동의하기 어렵지만 성공하는 사람들을 켜보고 그들이 하는 모든 행동의 법칙과 원칙에는 적극적으로 동의합니다. 태도가 팔할이라는 말도 정말 맞는 말입니다. 

 

그는 성공한 사람들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하지 않고 한계치에서 딱 10퍼센트만 더 하겠어라는 태도를 갖고 있다고 말합니다. 세상의 멋진 보상은 추가적인 10퍼센트에서 생겨난다고 말합니다. 우리의 삶을 걸작으로 만들어주는 것 역시 여기서 출발합니다. 그는 불가능한 꿈을 가능한 현실로 만든 사람들의 성공하는 습관 30가지를 이 책에 기술하면서 위너의 삶을 따르라는 것입니다. 이 책에 등장하는 위너들은 '세상에서 가장 위험한 중독은 낮은 수준의 삶에 집착하는 것이다'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위험한 태도는 마땅히 누려야 할 수준보다 한참 낮은 수준의 삶에 머물러 있으면서 성공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사람들을 손가락질하고 비난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성공의 반대말은 실패가 아니라 무력감이라고 말합니다. 그는 서투르고 못할지라도 항상 같은 노래만 불러서는 안된다고 말합니다. 못하더라도 새로운 노래에 도전하라고 말합니다. 나자신이 바뀌지 않으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는 말이지요. 성공하는 사람들은 특별한 방법이나 그들만의 비법이 있는 것이 아니라 남들보다 빠르게 변화에 눈을 떴을 뿐이라고 합니다. 한 마디 한마디가 현장을 실제로 경험해보지 않고서는 할 수 없는 조언들입니다. 그리고 이 내용은 모든 사람이 참고하면 좋겠지만 무엇보다 청년들이 들어야 할 내용이라고 생각합니다. 

 

여기에 나오는 30가지 습관 중 본인이 현재 매너리즘에 빠져 있는 부분이 있다면 적어서 외우면 좋겠습니다. 첫번째 습관이 '결정을 내려라'입니다. 삶은 멀리서 감상만 하는 것이 아니라 풍경 안으로 한걸음 들어가는 도전이라는 말이 너무 가슴에 와닿습니다. 요즘은 구경하는 삶을 사는 사람들, 댓글을 보고 그 상황이나 현상을 미루어 짐작하고 판단해버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습니다. 무엇이든 유튜브로 미리 볼 수 있으니 자신이 직접 해보기보다는 다른 사람이 어떤 감상평을 했는지를 더 궁금해합니다. 그러나 저자는 결정을 한다는 것이 독일어로는 이별을 의미한다고 말하고 결정은 무엇인가를 떠나는 행위를 뜻한다고 말합니다. 결정은 곧 결단을 의미하고 손에 쥔 돌을 놓은 이별하는 용기라고 말합니다. 

 

특히 중요한 결정을 미루는 젊은이들에게 그가 한 조언은 뼈아프지만 반드시 필요합니다. 중요한 결정을 미루는 것은 그 결정을 내리지 않겠다는 결정을 내린 것이라는 점입니다. 결정을 내리지 않는 것 자체가 하나의 결정이라는 점입니다. 자기 자신을 믿지 못하기 때문에 결정을 미루고 있지만 나중에 결정해도 된다는 것은 착각이라고 말합니다. 이 부분에서 오해가 없었으면 합니다. 불신자들은 과감하고 두려움 없는 실패해도 괜찮은 시기가 20대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복음가진 사람들도 이 시기를 평생의 업을 정하는 시기라고 볼 필요는 없습니다. 실패하더라도 그 실패는 중요한 경험이 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태도는 무모한 결정을 하라는 뜻은 아닙니다. 그렇게 미루다 30,40대가 되고 나중에는 결정이 불가능한 상황에 오는 방치를 하지 말라는 뜻입니다. 

 

인터넷 쇼핑을 위해 일주일간 홈쇼핑의 모든 댓글을 읽어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자기 딴에는 최적의 조건에 최적의 가격을 지불했으니 만족스런 쇼핑이었다고 생각할지 모릅니다. 그러나 그가 그 쇼핑에 투자한 시간을 따져본다면 별로 중요하지 않은 결정에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낭비했고 그 결정의 기준 역시 남들의 평가, 가격 등 중요할 수도 있지만 중요하지 않은 결정들이라는 점입니다. 그러니 중요하지 않은 결정은 가급적 빠르게 결정하고 진짜 중요한 결정에 시간을 투자하고 결정을 했으면 빠르게 실행할 수 있어야 합니다. 삶에서 많은 일들은 천천히 전개됩니다. 성장을 멈추고 현재에 안주하기 시작하면 어느날 돌이킬 수 없는 빚을 떠안게 되는 것처럼 오늘 당장 그 빚을 청산하는 작업을 시작해야 합니다. 

 

그가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강조하고 있는 것 중에는 독서가 있습니다. 그가 만난 성공가들의 대부분은 요란한 독서가였다고 합니다. 그들의 독서는 치열하고 요란했고 책을 통째로 씹어먹는 괴물과 같았다고 표현했습니다. 그도 그럴 것이 우리가 알고 있는 세계 최고의 부자들 역시 독서가를 넘어 독서광에 속한다고 봐야 하기 때문입니다. 독서하면서 성장하는 것은 가장 쉽지만 성공을 원한다면 반드시 해야 하는 필수조건과 같습니다. 이 책에서 그런 이유들을 잘 설명해 주고 있어서 책을 읽는 동기부여가 되면 좋겠습니다. 

 

성공하는 사람들이 자신의 성공을 행운으로 돌리는 이유는 겸손해서가 아니라 수없이 많은 실패 끝에 종종 실패하지 않는 행운을 얻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그들의 성공이 우연히 한두번 한것이 아니라, 시도하는 것마다 성공한 것이 아니라는 것을 반드시 기억해야 합니다. 그런 면에서 IBM의 창업자가 승진의 기준을 실수와 실패를 남보다 두배로 많이 하는 직원이라고 한 것은 인간과 조직을 보는 탁월한 식견이 느껴집니다. 성공의 6가지 방해물이 오만함, 무지, 허영심, 불안, 자기회의, 죄책감이라고 한 것은 우리가 흔히 하는 실수들의 종합세트라는 점을 기억하고 하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이 책에 나온 30가지의 습관을 잘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분명히 자신의 삶에 변화를 줄 수 있는 모먼텀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태도가 팔할이라는 장에서 실력은 기본엔진이고 태도는 그 엔진을 돌리는 힘이라고 표현했습니다. 성공의 반대가 실패가 아닌 무력감이라고 한 것처럼 중요한 것은 좋은 태도는 영원히 남습니다. 그리고 성공을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이유를 찾아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이를 위한 실천연습으로 디테일한 계획을 수립하고 매일 그 과정을 기록으로 남기고 지속할 수 있는 창의적은 방법을 찾아내고 끊임없이 나 자신에게 상기시켜야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개구리와 전갈의 이야기는 비판하는 악플을 다는 사람들에 대한 태도를 정리한 글이어서 매우 인상 깊었습니다. 강가에 전갈 한 마리가 개구리를 발견하고는 헤엄을 칠 수 없으니 자신을 업어서 강 건너편으로 데려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개구리는 독침을 쏠까 두려워 마다했지만 전갈은 자신도 빠져 죽을 수 있으니 독침을 쓸 일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강물을 건너던 중 물살에 개구리가 몸을 움찔거리자 전갈을 독침을 쏘았고 개구리는 죽어가며 왜 죽을줄 알면서 독침을 쏘았는지 묻자, 전갈은 나는 전갈이니까 라고 답을 했다고 합니다. 악플을 달고 비난을 하는 사람은 자신이 죽을 줄 알면서도 본능적으로 독침같은 비난을 멈추지 못합니다. 우리는 그런 사람들을 바꿀 수 없기에 상처를 입기보다는 그냥 받아들여야 합니다. 목표와 성공에 가까이 갈수록 전갈이 주변에 들끓게 된다는 것입니다. 

 

가장 뼈아픈 교훈은 성공하는 사람은 계속 성공한다는 대목입니다. 흔히 눈보라에 갇혀 지각을 한 사람과 어젯밤에 늦게까지 축구를 보다가 지각한 사람은 다르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는 같다고 이야기합니다. 천재지변이라도 어떤 사람은 전날 일기예보를 미리 알고 아침에 더 일찍 대비를 해서 정시 출근을 했고 어떤 사람은 아무 생각없이 길을 나섰다가 눈보라를 만났고 그로 인해 지각을 했기 때문입니다. 성공자들은 미리 그런 위험을 대비하고 방비하기 때문에 계속 성공한다는 점이지요. 그리고 사회는 결과만을 보기 때문에 물론 핑계가 한두번은 통하겠지만 계속 이어진다면 분명히 이유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는 점입니다. 

 

이 책을 읽다보면 동의가 되면서도 몇가지는 반드시 수정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복음가진 사람은 이 책에 나온 삶의 태도를 모두 숙지하고 참고해서 자신의 삶에 반영해야 합니다. 열심히 한다는 것을 넘어서 분명한 이유와 목표가 있어야하고 세부적인 계획을 세우고 올바른 태도를 갖는 것, 무기력에 빠지지 않고 매 순간 변화를 빨리 캐치하는 것은 매우 좋은 태도입니다. 그러나 그런 모든 노력의 종착지가 세상의 성공이라면 불신자 중에서도 가장 긍정적이고 활동적이며 어쩌면 집요하게 몰입하는 사람들이 성공하게 될 것이 분명합니다. 그러나 성경은 그런 성공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계획이 맞다면 그 흐름 속으로 들어가는 용기가 필요합니다. 이 용기를 우리는 믿음이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그 믿음을 위해 누리며 기다려야 합니다. 마침내 하나님의 계획이 분명하다면 도전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문이 열리면 그 문으로 들어가는 것이지 억지로 닫혀 있는 문을 여는 것이 아닙니다. 배울 것이 많은 책이지만 본질을 놓치고 열심히 하면서 이 책을 따라한다면 분명히문제를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출처] 2024년 4월 17일 오늘의 책 : [보도 섀퍼의 이기는 습관] 보도 섀퍼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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