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리 알고 예방하기 황반변성에 대한 궁금증
황반변성도 미리 대비하면 예방할 수 있다.
위험인자를 없애고 정기검진을 받으며 눈을 건강하게 하는 생활습관을 유지한다면 가능하다.
실명에 이를 수도 있는 황반변성을 노안으로 여겨 간과하지 말고 대비와 예방에 힘쓰자.
01 노인성 황반변성은 노인에게만 생기는 것인가요?
노인성 황 반변성의 정식 명칭은 연령관련 황 반변성(Age-related Macular Degeneration)입니다. 주로 노화가 원인이지만 드물게 젊은층에서도 발생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고도근시가 원인인 경우가 많으며, 병적 근시가 원인인 경우에는 근시성 황반변성이라고 합니다. 그 밖에도 유전적 요인, 자외선 등 기타 여러 가지 요인에 의해 발생합니다.
02 황반변성은 치료가 가능한가요?
황반변성은 조기 진단과 꾸준한 치료가 필요합니다. 약물 투여나 광역학치료, 유리체강내 주사, 수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치료가 진행됩니다. 일찍 발견할수록 망막세포 손상이 적어 치료 효과가 좋으며, 이미 망막 신경손상이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치료해도 시력이 좋아지기 어렵습니다. 그러므로 정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조기에 발견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03 노안과 황반변성은 다른가요?
황반변성으로 진단받아도 상당수가 대수롭지 않게 노안으로 여기다가 황반변성이 진행된 이후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노안은 가까운 곳의 작은 글자를 보기 어려운 경우이며 돋보기로 충분히 교정 가능합니다. 그러나 황반변성은 시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가까운 곳뿐만 아니라 먼 곳도 잘 안 보입니다. 특히 사물이 찌그러져 보이거나, 직선이 휘어 보이고 중심이 잘 보이지 않는 등의 증상이 나타납니다.
04 황반변성으로 진단되면 실명으로 이어지나요?
황반변성은 건성(비삼출성)과 습성(삼출성)으로 나뉩니다. 이 중 실명을 유발하는 것은 대부분이 습성 황반변성으로, 발병 후 빠르면 수개월 안에 실명에 이를 수 있습니다. 건성 황반변성일 경우에는 시력저하의 위험성은 높지 않으나 습성 황반변성으로 진행될 수 있기 때문에 정기적인 안과검진이 중요합니다.
05 노화 외에 황반변성을 일으키는 위험요인은 무엇인가요?
연령관련 황반변성의 원인은 아직 확실히 밝혀져 있진 않지만, 유전적인 요인과 환경적인 요인이 함께 작용하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나이가 들수록 발생빈도가 높아지며, 고혈압과 심혈관계 질환, 고지혈증이 위험인자로 알려져 있고 흡연은 황반변성의 위험을 2~5배 정도 증가시킵니다.
06 정기적인 검진이 필요한 황반변성 위험군을 알려주세요.
한 개 이상의 큰 드루젠(125um 이상)이 있는 경우, 중간 크기의 드루젠(63-124um)이 많거나 황반을 침범하지 않은 지도형 위축이 어느 한쪽 눈에 있는 경우, 또는 반대편 눈에 황반을 침범하는 지도형 위축이나 맥락막 신생혈관이 있는 경우는 진행된 연령관련 황반변성으로 악화할 가능성이 높은 위험군입니다. 따라서 큰 드루젠 또는 지도형 위축이 있거나 반대편 눈이 지도형 위축 또는 맥락막 신생혈관으로 인해 시력이 저하되었다면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습니다.
07 생활 속 습관을 통해 예방할 수 있나요?
비만, 흡연, 고혈압 등의 조절 가능한 위험인자를 줄이려고 힘써야 합니다. 흡연은 맥락막 순환에 손상을 가해 혈중 항산화인자를 떨어뜨리고, 맥락막 혈관 수축과 저산화 손상을 야기하므로 황반변성의 위험성이 있는 환자는 반드시 금연해야 합니다. 황반색소(루테인, 지아잔틴)는 노화에 의한 손상을 감소시켜 망막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역할을 합니다. 따라서 채소와 과일을 충분히 섭취하고 상용화된 비타민제를 복용하면 황반변성 예방에 도움이 됩니다.
참고 국가건강정보포털
한국건강관리협회 2024년 건강소식 4월호에서 발췌
(자료제공 : 한국건강관리협회 울산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