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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2회>문장부호
 
정성수 시인   기사입력  2016/03/13 [16:02]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너를 만난 것은
잠시 쉬어가라는 ‘ , ’일까 영원히 안주하라는 ‘ . ’일까
턱을 괴고 곰곰이
곰곰이 생각해 봐도
알 것 같기도 하고 모를 것 같기도 하고
우리의 인연이 우연이라면 ‘   ’겠고 필연이라면 “   ”겠다
솔직히 가끔은 후회도 했지
그때마다 너를 ‘<   >’에 싸서 산 너머 강 건너 멀리 보냈지
때로 행복이 목까지 차오르는 날
내 마음의 감옥 ‘≪   ≫’에 영원히 가두고 싶었어
한 문장이 끝나가는 순간까지
너를 미워하면서 무릎 꿇었을 때
내 모습은 ‘「   」’ 꺼야
두 다리에 힘을 주고 이렇게 ‘『   』’ 일어나라는 소리. 네 목소리
그게 내게는 채찍이자 당근이었어
정말이지 우리 만남이
풀리지 않는 수수께끼 ‘ ? ’일까 아니면 가슴 뿌듯한 ‘ ! ’일까
그게 궁금해

문장부호文章符號란 문장 각 부분 사이에 표시하여 논리적 관계를 명시하거나 문장의 정확한 의미를 전달하기 위하여 표기법의 보조수단으로 쓰이는 부호로 구두점句讀點이라고도 한다. 문장부호는 순수하게 논리적인 목적에서 사용되는 경우와, 어조상語調上의 쉼을 위하여 사용할 때와는 차이가 있다. 시詩에서는 리듬을 위해 사용하기도 한다. 문장부호의 기원적 형태는 한문 원전原典을 읽을 때 독해讀解의 필요에서 찍는 훈점訓點에서 찾을 수 있으며, 표현을 위해 사용된 문장부호의 발달은 로마자가 한국에 소개되면서부터 차용·발전한 것이다. 문장부호에는 I. 마침표終止符 II. 쉼표休止符 III. 따옴표引用符 IV. 묶음표括弧符 V. 이음표連結符 VI. 드러냄표顯在符  VII. 안드러냄표潛在符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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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16/03/13 [16:02]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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