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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3.29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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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수의 시와 맑은 글
<제510회> 46송이 낙화
꽃들이 졌다. 그것도 꽃피는 봄날에46송이 꽃들이피기도 전에 지고 말았다2010년 3월 26일용사들이 세상을 떠 ...
<제509회> 당신
봄이 오면 가까이 가고 싶었던 당신. 아름다운 미소가 내 마음을 흔들던, 내 마음을 주지 않을 수 없던 당신 ...
<제508회> 꽃과 사람
1)꽃은 계절 따라 핍니다소쩍새 우는 산 너머에 봄꽃이 핍니다푹푹 찌는 여름날 여름꽃이 핍니다오소소 별 ...
<제507회> 매화梅花
매화나무 실가지 끝에서 까치가 봄을 흔들자매화 분분이 진다 어떤 임금님이 싸고 갔는지두리번두리번 ...
<제506회> 죄
내가 밟고 지나간 자리에서 얼마나 많은 풀꽃과 벌레들이 고통스러워했는지죽어갔는지모르는 죄 크다 나 ...
<제505회> 사랑
오는 것은 기다리지 않아도 오고 가는 것은 붙잡아도 간다오는 사랑도 사랑이고 가는 사랑도 사랑이다 봄 ...
<제504회> 모이면
물방울이 모이면 강을 만들고 바다를 이루는 것처럼 모래알이 모이면 벽돌이 되고 사람의 집을 만드는 ...
<제503회> 동백꽃
꽃 진자리마다 눈물이다누가 울고 갔는지 가지마다 동백꽃 그렁그렁하다울기는 왜 울어사는 게 다 그렇고 ...
<제502회> 별이 된 서포
남해도에 핀 동백꽃은 꽃마다 별들의 적소입니다하늘에서 살아야 할 별들이오랏줄에 꽁꽁 묶여 붉은 눈을 ...
<제501회> 상생의 손
한반도에서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영일만 호미곶등대박물관 앞 해안에 자리 잡은 상생의 손 조형물이 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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