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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뎅기열 '역대 최다', 올해 사망자만 630명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4/03/20 [17:19]

▲ [브라질리아=AP/뉴시스] 브라질에서 1월1일~3월19일(현지시각)까지 뎅기열 확진자 수가 193만명 이상으로 집계되면서 역대 최다치를 경신했다고 브라질 매체 G1 등이 이날 보도했다. 사진은 뎅기열 감염 예방을 위해 훈증 소독하는 모습.   © 울산광역매일



브라질에서 뎅기열이 빠르게 확산하며 확진자 수가 역대 최다를 경신했다. 뎅기열은 숲모기를 통해 전파되는 병으로, 고열·두통·관절통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19일(현지시각) 브라질 매체 G1과 보건 당국 데이터 등에 따르면 2024년 1월1일부터 이날까지 뎅기열 확진자는 193만7651건으로 집계됐다. 뎅기열로 인한 사망자는 630명이다.

 

이는 브라질 정부가 관련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다치다. 이전까지 뎅기열 확진자가 가장 많았던 해는 2015년(168만8688건)이다.

 

지난해 1~3월 브라질 내 뎅기열 확진자 수는 약 33만명이다. 올해 1~3월 확진자는 5배 이상 많은 수준이다. 

 

이에 따라 브라질 지자체는 뎅기열 관련 비상사태 및 긴급사태를 잇달아 선포했다. 뎅기열에 걸린 건강한 사람은 연령대를 불문하고 사나흘 만에 사망에 이를 수도 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뎅기열이 감염이 급증하는 것은 기후 위기로 인한 고온다습한 날씨와 이전에 없었던 바이러스 아형의 확산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연구자들은 브라질에서 환경 파괴와 폭염 및 가뭄 등 극단적인 기상 현상이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뎅기열이 내륙으로 확산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브라질 남부 및 중서부 지역은 이전까지 뎅기열의 영향을 덜 받는 곳이었다.

 

또 계절이 뚜렷하지 않은 채 우기와 고온을 반복하는 날씨가 모기 매개체 증식에 유리한 환경을 조성한다.

 

에세우 마시에우 보건 당국 관계자는 "뎅기열 상황을 모니터링해 최적의 보건 정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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