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 기업의 자금사정이 다소 좋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 울산본부(본부장 곽재선)가 지난달 12일부터 21일까지 지역내 313개 기업을 대상으로 3.4분기 중 자금사정 BSI(기준치 100)를 조사한 결과, 전분기 92에서 96으로 올랐다. BSI가 기준치인 100인 경우 '호전' 응답업체수와 '악화' 응답업체수가 같음을, 100 이하는 '악화' 응답업체수가, 100 이상은 '호전' 응답업체수가 더 많음을 뜻한다. 제조업 자금사정은 호전(91→103)됐으나 비제조업 자금사정은 악화(94→79)됐다. 수출기업과 내수기업의 자금사정BSI는 모두 상승했으며, 내수기업의 개선정도(89→103)가 수출기업(96→103)보다 상대적으로 높았다. 기업규모별로는 중소기업 자금사정은 호전(90→94)됐으나 대기업 자금사정은 전분기보다 악화(108→99)됐다. 4.4분기(103) 자금사정전망 BSI도 전분기(100)보다 높아 향후에도 자금사정의 호전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업종별로 제조업(101→105)과 비제조업(97→101), 규모별로 대기업(103→108)과 중소기업(99→103) 모두 자금사정이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하주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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