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오후 3시 경남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열린 '2012년 민주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한 경남 야4당 및 경남의 힘 기자회견'에서 김남석 경남대 교수가 "단결하고 연대하여 민주 진보적 정권교체를 이뤄 새로운 희망정치를 싹틔우겠다"는 회견문을 낭독하고 있다.

경남에서 2012년 민주적 진보정부 수립을 위한 야권 후보단일화 합의문을 발표해 전국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들은 지난해 지방선거에서 전국적인 야권후보 단일화 논이가 정체될 때에도 도지사 후보를 단일화해 승리한 경험을 공유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한 시민사회 연대기구인 '2012 희망정치를 위한 경남의 힘'은 야4당 경남도당 위원장들과 함께 12일 오후 3시 도의회 브리핑룸에서 '야권후보 단일화를 위한 2012년 민주 진보적 정권교체를 위한 경남 야4당 및 경남의 힘 기자회견'을 열어 합의문을 발표했다.
 
이날 회견에는 공동대표인 김남석 경남대 교수, 김영만 6.15선언 경남본부 상임대표, 이경희 경남진보연합(준) 대표, 이암 스님, 박창균 신부와 백두현 민주당 도당위원장, 박유호 민주노동당 수석부위원장, 김영구 국민참여당 도당위원장, 허윤영 진보신당 도당위원장이 참석했다.
 
실질적인 경남 야권의 수뇌부가 참석한 이날 회견에서 대표들은 "2012년 민주, 진보진영 후보단일화를 통해 한나라당과 1대1 구도를 만들어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다짐했다.
 
성명현 공동집행위원장은 "10만명의 서명을 받아 실질적인 힘을 바탕으로 추진하겠으며, 신속하게 단일화하겠다"며 "실질적인 연대를 위한 방안들을 발굴하고, 정책적인 대안을 만들어 도민들의 공감대를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다음달 부산 울산 지역 대표들과 함께 하는 동남권원탁회의를 추진한다"고 밝혀 경남발 야권연대 움직임이 전국적인 파급효과를 이끌어낼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