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씨름 최강자를 가리는 ‘2011 부산씨름왕 선발대회’가 16개 구·군 선수 및 임원 등 360여명이 참가하는 가운데 9월 16일 광안리해수욕장 해변무대 앞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는 민속 씨름의 계승 발전 및 씨름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부산시생활체육회 주최 및 국민생활체육 부산시씨름연합회 주관으로 매년 개최하고 있다.
남자부는 체중에 관계없이 ‘청년부, 중년부, 장년부’로, 여자부는 ‘60kg이하, 70kg이하, 80kg이하’의 총6개부로 진행된다. 구·군별 각부 3명씩 288명의 선수가 참가하며, 종목별 A, B조로 나눠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날(9.16) 오전 9시30분 개회식을 가지고,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예선전, 준결승, 3·4위전, 결승전 경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후 시상식에서는 종합성적 우수 4개 구·군(1~3위, 모범상) 및 부별 1~3위 입상자에게 부산시장상, 부산시생활체육회장상, 부산시씨름연합회장상을 시상한다.
특히, 부별 1~3위 입상자는 오는 11월 경기도 평택에서 개최되는 ‘대통령배 2011 전국씨름왕 선발대회’의 출전자격이 부여되며, 소정의 훈련비도 지원받게 된다.
대회 관계자는 “민족 고유의 전통 스포츠이자 현재까지 전해 내려오는 훌륭한 문화유산인
씨름이 이번 대회를 통해 더욱 널리 보급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라고 밝히면서, “동호인뿐만 아니라 많은 시민들이 광안리해수욕장을 방문하셔서 부산 최고의 장사가 탄생하는 순간을 지켜보시기 바란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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