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남창중 ‘제16회 돌샘 축제’ 지역주민들과 성대히 열려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지역 자긍심 느낄 수 있는 시간”
 
사진·글 허종학 기자   기사입력  2010/10/25 [11:30]
 '2010학년도 학력향상 최우수학교'로 선정된 남창중학교(교장 박태원)가 '창의력을 갖춘 국제적인 인재육성'으로 옛 명성을 쌓고 있는 가운데 지난 21일 지역 주민들과 함께 '즐겁고 신나는 학교 만들기'라는 주제로 학생, 학부모, 교사 등 2천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제16회 돌샘축제'가 성대히 열렸다.
 
 남창중은 학력과 인성교육,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학교로 울산지역의 모델학교로 인정받으며, 지난 9월 울산시교육청으로부터 '학력향상 최우수학교'로 선정되는 쾌거를 이뤘다.
 
 지난 1952년 울산시 울주군 온양읍 동상리에서 개교한 남창중학교는 현재 34개 학급에 1150여명의 학생들이 미래의 꿈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남창중 '돌샘 축제'는 지역주민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교육공동체 간의 장과 아름다운 미풍양속을 계승·발전시킬 수 있는 전통놀이와 청소년 문화를 다양하게 수용해 신명나고 즐거운 창의 체험 학습을 통해 새 학교 문화 창조를 이뤄내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번 '제16회 돌샘 축제'는 기존의 축제와 달리 축제 마당을 3부로 나눠 진행됐다.
 
 1부에서는 외고산 옹기마을에서 열리고 있는 '2010 울산세계옹기문화엑스포' 행사에 전교생이 참여해 지역의 자긍심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학생들은 옹기 장인들의 옹기의 우수성과 역사, 종류, 기능 등 옹기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와 자연 친화적 옹기의 속성과 옹기에 담긴 숨겨진 이야기를 듣고,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남창중 학생들은 옹기에 물을 담아 외부에서 압축공기를 통과시키는 통기성 실험세트를 보고 '살아 숨 쉬는 옹기'의 정기를 받은 남창인의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는 계기가 되었다. 
 
 배보경(남·1년) 군은 “옹기에서 공기방울이 뽀글뽀글 나오는 것을 직접 보니 재미있었고 옹기가 숨을 쉬고 숨구멍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2부는 교정 일대에서 학생들의 전래놀이, 팔씨름 대회, 노래자랑 등 다양한 행사와 온양읍 온양문화복지센터에서 학생과 교사의 끼를 마음껏 보여주는 무대행사로 이어졌다.
 
 노래자랑에서는 학생들은 학업에 벗어나 재 각각 재능과 끼를 맘껏 발산하는 등 이날 하루만큼은 축제의 의미를 실감나는 장이 되었다.
 
 팔씨름 경기에서 남녀 학생들이 자신의 힘을 자랑할 뿐 만 아니라 여학생도 자신의 한계에 도전하는 등 힘을 과시기도 했다.
 
 또 학년별로 온양문화복지센터에서는 학년 대표로 노래와 댄스, 기타연주 등의 교사와 학생들이 숨겨둔 자신만의 끼를 친구들에게 맘껏 뽐내기도 했다.
 
 이날 남창중학교 ‘제16회 돌샘축제’에서 최고의 인기 짱으로는 방기훈 교사의 미션임파서블과 남창중 최고의 미녀 교사 5명의(정은미, 김혜경, 김윤경, 최미나, 이 영) 활발한 댄스공연에 홍일점으로 이용우 교사가 포함돼 학생들의 환호성으로 들썩였다.
 
 마지막 3부는 오후 7시부터 온양문화복지센터에서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돌샘축제’ 특별 공연을 구경하로 온 지역주민과 학부모 등 500여명이 대강당을 가득 채웠다. 
 
 특별무대 공연으로는 남창중 리코더부의 리코더 합주와 김미자 무용단의 축원무, 장구춤, 살풀이 공연, 특별 초청된 일본 구마모토 현의 와노카이(한국명 평화회) 무용 팀의 무대로 이어졌다.
 
 먼저 류명수(남·음악) 지휘(교사)하에 남창중 48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리코더합주단의 ▲나팔수의 휴일 ▲영화 ‘나자리노 中 ▲넬라 판타지아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아를로의 여인 모음곡 중 파랑돌 등의 절제된 감정과 소리로 가을밤을 적시는 감미로운 무대를 지역주민들에게 선사했다.
 
 남창중 리코더합주단 지난 2006년 창단해 학생들과 지도교사와 일심동체가 돼 학기 중에 매일 7교시 음악실에 모여 리코더 연주를 연습해 왔으며, 방학 중에도 별도로 모여 음악회와 학예대회 참가를 준비하는 등 꾸준히 실력을 쌓아왔다.
 
 이 같은 결과로 남창중 리코더합주단은 지난 2008년과 2009년 '울산광역시 중등학예대회 합주부문'에서 2년 연속 최우수상을 수상한 만큼 최고의 음악 실력을 갖추고 있다.
 
 이어진 특별 출연으로는 50대 후반부터 80대 중반까지 일본 구마모토시에서 활동하는 건강 만들기를 위한 체조단체 회원 등 50명이 ▲삼바리듬 ▲바람따라 ▲밧텐요사코이 ▲삼바리듬의 일본 장수 건강체조 등을 선보여, 학부모, 지역주민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는 등 일본 노인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3부 마지막 공연으로는 김미자 무용단의 축원무, 장구춤, 살풀이 공연은 '우리가락' 의 장단에 맞춰 신명나고도 아름답게 열연을 보였다.
 
 김미자 무용단의 ‘살풀이 춤’은 살(나쁜기운)을 푼다는 의미로 나쁜 기운에 맞서 싸우려고 하지 않고 예술로서 ‘풀어내고자’ 했던 한국인의 사고방식이 ‘살풀이’라는 이름에 고스란히 드러났다.
 
 수건을 들고 춘다고 해 수건 춤이라고도 하지만, 춤추는 이의 감정에 따라 애인, 고뇌, 인생 등을 의미하기도 했다.
 
 김미자 무용단은 지난 1996년 3월 제1회 전통무용 공연을 시작으로 매년 소외계층에 봉사공연과 해외공연 등으로 울산 무용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돌샘축제를 준비해 온 이영 교사는 "학생들이 전통놀이를 미리 익혀 방과후 짜투리 시간에 연습을 해온 덕에 원활한 진행할 수 있을뿐만 아니라 무대 위에서 공연할 학생들은 자발적으로 모여 반복된 연습 등 모두들 솔손수범으로 축제준비를 해 온 학생들의 모습을보고 다시한 번 돌아보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이 교사는 마지막 소감에서 "처음 맡은 축제로 심리적으로 큰 부담을 느꼈지만, 교장 선생님을 비롯해 전 교직원과 학생들이 하나같이 자기일처럼 관심을 가져줬기 때문에 학생, 학부모들과 즐거운 축제의 장이 되었다"고 털어놨다.
 
남창중학교는 ‘지역주민들과 함께’라는 교육공동체의 장으로 지난해 9월1일 제22대 박태원 교장 취임으로 이 학교는 ▲독서인증제를 통해 독서교육의 활성화 ▲교과인정제(수학·영어인정제) ▲외국(호주)과의 화상수업 ▲수준별 이동수업 ▲수업 컨설팅의 활성화 ▲각종 경시대회 활성화 ▲선진문화 탐방기회 확대 ▲상담활동의 생활화 ▲그린마일리지제 시행으로 폭력 없는 학교 만들기 등으로 명문 남창중을 만들기 위해 교사·학생들이 일심동체가 돼 최선을 다하고 있다. 
 


남창중학교 박태원 교장
 
“학력향상과 인성교육 또 지역주민들과 함께 하는 신명나는 학교로 만들겠습니다.”
 
박태원 교장은 "이번 돌샘축제를 통해 지역사회와 학교 그리고 교사와 학생, 지역주민과의 유대감이 형성되어 학생들은 지역에 대한 자긍심과 공동체 의식을 느끼게 되었다“고 말했다.
 
박 교장은 "우리의 전통놀이를 통해 잘 알지 못했던 전통놀이들을 알고 흥미를 가지므로 건전한 여가를 즐기는 방법을 배우고, 특히 무대 참여를 통해 학생들의 잠재능력을 계발하고 학생과 교사의 적극적인 참여와 사제 간 협력을 바탕으로 신뢰가 형성되어 평소 학급에 무관심하고 소외된 학생들을 상호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되어 즐겁고 신나는 학교 만들기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 교장은 “학교 및 사회생활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민주시민의 자세를 배우는 체험의 장을 지속적으로 만들어 세계가 필요로 하는 인재 육성과 남창인으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05번 사진- 류명수(남·음악) 지휘하에 남창중 48명의 학생으로 구성된 리코더합주단의 ▲나팔수의 휴일 ▲영화 ‘나자리노 中 ▲넬라 판타지아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아를로의 여인 모음곡 중 파랑돌 등의 절제된 감정과 소리로 가을밤을 적시는 감미로운 무대를 지역주민들에게 선사했다.    
▲ 남창중 교사들의 댄스 공연에서 최고의 미녀 5명(정은미,김혜경,김윤경,최미나,이영)의 교사안에 홍일점으로 이용우(남·도덕) 교사가 댄스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준비하고 있는 가운데 학생들의 환호성으로 들썩였다.  
▲ 오후 7시 제3부 온양지역주민들과 함께하는 '돌샘축제'에 특별 공연에서 50대 후반부터 80대 중반까지 일본 구마모토시에서 활동하는 건강 만들기 체조단체 회원 35명이 '삼바리듬'에 맞춰 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 왼쪽 앞줄부터 류위자(교감), 이영, 이용우, 정동화, 조영재 교사들이 이번 '제16회 돌샘축제' 행사를 준비를 해 왔다.    
▲ 남창중학교가 21일 '제16회 돌샘축제' 행사 1부에서 배보경(남·1년) 군이 옹기에 물을 담아 외부에서 압축공기를 통과시키는 통기성 실험세트를 신비하게 바라보고 있다.    
▲ 남창중 여학생(3년)들이 옹기과학관에서 거꾸로 달아난 옹기를 보고 옹기속에서 나오는 신비의 소리를 듣고자 기다리고 있다.    
▲ 남창중학교 교정에서 여학생들이 자기의 힘을 과시하며 팔씨름을 한창하고 있다. 친구들은 서로 좋아하는 친구가 승리하기를 기원하며 응원을 하고 있다.    
▲ 남창중 신혜선(여·3년) 양이 'boom boom pow'댄스를 열정적으로 온몸을 흔들고 있다.    
▲ 온양문화복지센터에서 교사와 학생이 반주에 맞춰 열정적으로 노래를 부르고 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10/10/25 [11:30]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