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관 `제조업 AI융합 기반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국비 300억 원을 확보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경남을 포함한 영남권 5개 시ㆍ도가 오는 2026년까지 총사업비 450억 원(국비 300억, 지방비 150억)을 투입해 경남 자동차부품, 부산 기계부품, 대구 지능형기계, 울산 화학, 경북 철강 등 시ㆍ도별 중점산업 생산설비 노후화, 인력 부족, 산업 재해 등 현안을 해결하기 위한 인공지능(AI) 솔루션 110건(시도별 22건)을 개발하여 수요기업에 적용한다.

특히, 이번 사업은 경남도가 2022년부터 기획ㆍ주관하여 영남권 시ㆍ도와 협업을 통해 2024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예산에 반영됐다.

사업 수행을 위해 주관기관인 경남테크노파크 등 영남권 5개 지역 SW산업진흥기관이 공동으로 참여한다.

영남권 5개 시ㆍ도는 AI전환지원실을 1개소씩 구축하여 AI 솔루션 개발과 시연, 성과 설명회, 제조AI 기술 소개 등 AI 솔루션 개발을 장려하는 문화를 조성하고, AI 도입을 위한 기업 컨설팅을시ㆍ도별 15건씩 총 75건을 실시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AI 솔루션을 적용한 수요기업은 생산성 7% 향상, 품질 10% 향상, 불량률 5% 감소 등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류명현 산업국장은 "AI 솔루션 개발에 도내 디지털 공급기업을 참여시켜 육성하고, 도내 자동차부품 수요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고 생산성을 향상하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명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