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보건환경연구원이 17일 오후 1시를 기해 울산지역에 올해 첫 미세먼지(PM-10) 경보를 발령했다.
발령 시점인 오후 1시 기준, 울산지역의 미세먼지 전체 시간당 평균농도는 358 마이크로 그램(㎍)을 기록했다.
미세먼지 경보는 시간당 평균 농도가 300 마이크로 그램 이상으로 2시간 지속될 때 발령된다. 150 마이크로 그램으로 떨어지면 다시 주의보로 전환된다.
이날 미세먼지 경보는 최근 고비사막과 내몽골 고원 부근에서 발원한 황사가 북서풍을 타고 우리나라에 유입되어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황사는 지역에 따라 유동적이긴 하지만 18일까지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는 게 기상청의 예보다.
울산시 관계자는 "미세먼지 경보 발령 시에는 가급적 외출을 자제하고, 외출을 해야 할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며 "특히 호흡기 질환자나 노인, 어린이 등은 외출을 삼가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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