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서관의 날·도서관주간. (사진=문화체육관광부 제공)   © 울산광역매일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도서관위원회가 11~18일 국립중앙도서관 등 전국 도서관에서 '2024 도서관의 날·도서관주간' 행사를 개최한다.

'도서관의 날'은 매년 4월12일이다. 도서관의 사회·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고 도서관 이용을 촉진하고자 지정한 법정기념일로, 올해 두 번째를 맞았다.

11일과 12일에는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에서 '2024 도서관의 날·도서관주간' 주제 공모전 당선작인 '도서관, 당신의 내일을 소장 중입니다'를 주제로 기념행사가 열린다.

유인촌 장관은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리는 기념식에 참석, '도서관의 날·도서관주간'을 축하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한다. 기념식에서는 ▲도서관의 날 선언문 낭독 영상 상영 ▲도서관 및 관련 분야 유공자 포상 ▲색소폰 앙상블 '에스윗'의 축하공연이 진행된다. 도서관 사서와 다양한 연령대의 국민 5명이 도서관의 목표와 핵심 가치, 전략을 담은 '도서관의 날 선언문'을 낭독, 도서관의 사회적 역할과 비전을 되새긴다.

'도서관과 리터러시, 미래를 이끄는 힘'을 주제로 한 국제회의와 미래도서관 정책 아이디어 끝장 토론(해커톤), '밝은 밤'의 최은영 작가 대담과 '밝은 밤'을 판소리 공연으로 재해석한 무대 등도 만나볼 수 있다.

도서관 야외마당에서는 도서관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시민 참여 행사가 열린다. '도서관 소풍: 요즘 도서관 뭐하니'라는 내용으로 도서관, 사서, 문해력을 주제로 한 '홍보존', 야외독서공간 '소풍존', 책갈피, 입체책(팝업북) 등을 만들어보는 '체험존'이 운영된다. 서울서초구 문화벨트 조성(책 있는 거리) 축제와 연계·협업한 체험관과 야외서가, 거리 공연 등 다채로운 행사도 펼쳐진다.

문체부는 전국 도서관과 함께 12~18일 '도서관주간'에 '우리동네 도서관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공모를 통해 공공·대학·학교·병영·전문도서관 등 30개관을 선정, '찾아가는 작가 강연'을 운영한다. 이중 7개관은 국립중앙도서관 야외마당에서 '우리 도서관 홍보관'을 운영한다.

응용프로그램(앱)을 활용한 경험 마케팅 '도서관 가기 챌린지', 도서관 이용 관련 일화·경험담에 대한 '썰' 풀기 행사 등 지역·관종별 도서관 프로그램을 알리는 홍보단도 운영한다.

문체부는 좋은 책을 만들고, 나누고, 읽고, 즐길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독서진흥과 관련한 정책을 연속으로 발표할 계획이다. 4월에는 '제4차 독서문화진흥 기본계획'을, 5월에는 '제4차 도서관발전종합계획' 중점 추진정책과 문학·번역 중점 지원방안을 발표한다.

'도서관주간'에 이어 독서 진흥을 위한 각종 행사도 이어간다. 광화문 책마당에서 대국민 책 선물과 문화행사가, 국립중앙도서관에서 K-인문학을 주제로 책 이야기(북토크) 행사가 펼쳐진다. 한국저작권위원회는 지역서점 작가 만남(북토크) 연계 저작권 릴레이 홍보 캠페인에 나선다.

유인촌 장관은 "도서관은 누구나 자유롭게 지식문화를 향유할 수 있고, 모든 세대가 한데 어울릴 수 있는 가장 기초적인 지역밀착형 문화기반시설"이라며 "앞으로도 도서관이 급변하는 지식문화 환경에 대응해 개인의 삶을 변화시키고 미래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