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美·日 정상 성명에 '안보조약 센카쿠 열도 적용' 명기"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4/04/01 [16:55]

▲ [캠프데이비드=AP/뉴시스]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이 지난해 8월18일(현지시간)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미 대통령 별장 캠프 데이비드에서 열린 한미일 정상회의를 마친 뒤 가진 한미일 공동기자회견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악수하고 있다.  © 울산광역매일



미국과 일본 양 정부가 오는 10일 워싱턴에서 열리는 정상회담에서 공동 성명에 '미일 안전보장 조약 제5조가 센카쿠(중국명 댜오위다오) 열도에 적용된다'고 명기하는 쪽으로 최종 조율에 들어갔다고 산케이신문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일안보조약 제5조는 미국의 대일 방위의무를 규정하고 있다. 중국 해경국 선박이 오키나와현 센카쿠제도 주변에서 영해 침입을 반복하는 가운데, 5조를 공동 성명에 포함시킴으로써 미국이 핵을 포함한 미군의 능력으로 방어하겠다는 자세를 내세우려는 목적이 있다. 센카쿠 열도에 대한 5조 적용은 지난해 미일 정상회담에서도 확인한 바 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회담에서 무력이나 위압에 의한 일방적인 현상 변경에 반대하는 자세를 나타내, 동·남중국해에서 위압적인 행동을 강하게 하는 중국에 대한 염려를 나타낼 생각이다.

 

바이든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공동성명에서 대만해협의 평화와 안정을 유지하는 중요성을 내세워 무력행사를 통한 대만 통일을 배제하지 않는 시진핑 정권에 자제를 촉구할 방침이다. 이번 정상회담은 9년 만에 일본 총리를 국빈대우로 초청하는 중요한 회담이라고 산케이가 전했다.   

 

공동성명에는 일본인 납북자 문제도 포함된다. 납북자 가족의 고령화를 감안해 미일 양국 정부는 '납치 문제의 즉각적인 해결'을 목표로 조정하고 있다. 또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의 협력 강화도 명시하는 방향으로 조율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일 정상회담에서는 미군과 일본 자위대의 협력 강화도 논의한다. 이미 양국 정부는 육해공 자위대의 일체적 운용을 위한 통합사령부 설치에 맞춘 연계체제 강화를 논의하고 있어 정상회담 이후 논의를 가속화하기로 했다. 미군 지휘계통 개편을 포함해 유사시 미군과 자위대 운용의 일체성을 높인다.

 

한편 11일에는 마르코스 필리핀 대통령을 포함한 미·일·필리핀 3국 정상회담도 개최된다. 자위대와 미·필리핀 양군에 의한 제휴 강화를 논의한다고 산케이가 보도했다.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4/04/01 [16:55]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