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부터 이틀간 진행된 4ㆍ10 총선 후보 등록 기간 중 울산에서는 6개 지역구에 총 18명이 등록을 마쳐 평균 경쟁률 3대 1일을 기록했다. 국민의힘이 6명으로 가장 많고 현역의원 1명이 탈당, 무소속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이 5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이어 무소속이 3명이고 새로운 미래ㆍ진보당ㆍ노동당ㆍ우리공화당 등이 각 1명씩 등록을 마쳤다. 지역구별로는 남구갑에 5명이 등록해 가장 많고 북구가 4명, 동구가 3명이고 중구, 남구을, 울주군은 국민의힘과 민주당 후보가 각각 1명씩 등록해 일대일 구도를 형성한 상태다. 

5명이 등록한 남구갑의 경우, 국민의힘과 민주당에서 각각 탈당, 무소속과 새로운 미래로 수평 이동한 후보 2명과 우리공화당 후보 1명이 출사표를 던져 최다를 기록하는데 한몫했다.  

북구도 남구와 비슷한 양상이다. 국민의힘, 진보당 후보가 포진한 가운데 민주당에서 탈당한 무소속 후보와 시민단체 출신이 무소속으로 등록해 총 4명이 이름을 올리게 됐다. 이에 따라 이들 두 지역이 올해 울산 총선에서 최대 격전지로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 울산광역매일

한편 지난 22일 울산시선관위에 등록 마감된 후보자 현황을 보면 중구에서는 문재인 정부 당시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한 민주당 오상택 후보와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 부총장을 지낸 박성민 의원이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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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갑에서는 민주당이 7호 인재로 영입한 전은수 변호사가 민주당 후보로, 법무법인 더정성 김상욱 변호사가 국민의힘 후보로 등록했다. 또 민주당에서 탈당한 이미영 전 울산시의회 의장이 새로운 미래 후보로, 국민의힘에서 탈당한 허언욱 전 울산시 행정부시장이 무소속으로 등록을 마쳤으며 오호정 전 상신 브레이크 멕시코 엔지니어가 우리공화당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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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구을에서는 현 민주당 남을 지역위원장인 박성진 후보와 전 국민의힘 당 대표 김기현 의원이 등록해 여야 일대일 대진표를 짜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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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구에서는 전 문재인 정부 청와대 행정관 출신인 민주당 김태선 후보, 국민의힘 현역 의원인 권명호 후보, 울산대병원 노조 위원장을 맡고 있는 노동당 이장우 후보가 각각 등록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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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ㆍ10 울산 총선 예상 격전지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북구에서는 4명이 등록했다. 국민의힘 박대동 전 의원, 진보당 윤종오 전 의원 무소속 이상헌 현 의원, 시민단체 출신 무소속 박재묵 후보가 각각 후보 등록 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그러나 진보당 윤종오 후보와 무소속 이상헌 의원이 북구 야당후보 단일화 경선 여론 조사를 진행하고 있어 그 결과에 따라 북구는 후보가 3명으로 줄어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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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주군은 이선호 민주당 울산시당 위원장과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이 각각 후보로 등록해 여야 일대일 구도를 형성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