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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 고명환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4/03/15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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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전 출판되어서 소상공인들이 장사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았다는 개그맨 출신 고명환 작가의 책입니다. 책을 다시 출간해달라는 요청때문에 재출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저자는 네번의 사업 실패끝에 1천여권의 책을 읽고 일산에 '메밀꽃이 피었습니다'라는 가게를 열어 10년째 꾸준히 연 매출 10억원 이상을 올리는 골목 장사의 고수가 되었다고 합니다. 장사와 사업을 하지만 강의도 많이 하는 분입니다. 저자의 인생의 전환점이 되었던 것은 30대에 겪은 교통사고였다고 합니다. 사흘 안에 죽을 것이라던 의사의 말이 있었지만 삶의 끈을 놓지 않고 책을 읽었다고 합니다. 그렇게 읽던 책은 1천여권으로 이어졌고 책에서 얻은 아이디어로 그동안 실패를 거듭했던 장사에서 성공을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음식 장사, 소규모 창업을 꿈꾸는 분들에게는 좋은 자극이 될 수 있는 책입니다. 한가지 참고할 점은 이분은 상당히 치열하게 인생을 사는 분이라는 점입니다. 내게 그런 열심이 없을수도 있습니다. 그런 고유의 특성때문에 이 책의 세부적인 내용까지 포기하지 말고 필요한 부분은 수용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읽다보면 숨이 좀 가빠오는 것을 느낄 수 있는데 한국에서 나온 자기계발서의 특징 중 하나이니 감안하시고 읽으시기 바랍니다.

 

이 책은 크게 장사를 시작하기 전에 던져야 할 7가지 질문을 중심으로 쓰여졌습니다. 그러나 저자가 1천권이 넘는 독서를 하는 과정에서 본인 스스로 얻은 책읽기 노하우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습니다. 저자는 개그맨이었지만 수입이 적어 옥션에 입사지원을 했고 마케팅팀 대리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투잡족이라는 말이 유행했고 방송에서도 소개가 되었다고 합니다. 그러나 얼마 안있어 개그 프로그램이 성공해서 그는 밤무대를 돌며 억대의 매출을 벌게 되었다고 합니다. 열심히 살았지만 밤무대가 끝나면 동료들과 술마시며 스트레스를 풀고 결국 주말에는 남는 돈이 없는 무의미한 삶을 살았다고 합니다. 돈을 많이 벌면 행복해질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인생의 답을 얻지 못한채 적당히 성공적인 삶을 살고 있었지만 행복하지는 않았다고 합니다. 

 

저자는 책을 읽으면서 인생이 바뀌었다고 합니다. 대학입학부터 개그맨이 되는 과정까지 책을 읽는 것이 그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고 그로 인해 많은 것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넘쳤다고 합니다. 실제로 하는 사업마다 처음에는 잘 됐다고 하네요. 그러나 디테일이 부족한 초보 사업가는 쉽게 망했다고 합니다. 그러다 교통사고를 크게 당해 사흘 안에 죽을지 모른다는 시한부 선거를 받았고 병문안 온 텔렌트 동료 한명이 가져다준 책을 읽으면서 두달동안 병원에서 50권의 책을 읽었다고 하네요. 제가 보기엔 이 50권이 저자에게는 전환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책을 읽는 사람들이 독서의 임계점을 돌파하는 순간이 있는데 저자에게는 이런 일이 전환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그가 장사를 다시 시작하게 되면서 무엇을 팔것인가를 위해 인생 작전을 짠 내용이 수록되어 있는데 지극히 세상적인 욕망이 담겨 있지만 매우 솔직하고 진솔합니다. 가장 큰 특징이 매우 직관적이고 생생하다는 점입니다. 추상적인 내용은 없고 손에 잡힐듯이 명확한 목표가 담겨 있습니다. 글을 구성하는 문장에 불필요한 수식어나 미사여구따위는 찾아볼 수가 없습니다. 그의 글을 읽다보면 왠지 숨이 차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마치 앞에서 말하듯이 독자들에게 자신의 생각을 쏟아내는 것 같습니다. 이 간단명료함은 그가 자신의 인생 스승으로 생각하는 사람 중 하나인 세계적인 마케팅의 그루 세스 고딘의 책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이카루스 이야기'에서는 수많은 사람들이 생각만 하고 실천하지 못하는 아이디어의 실행에 대한 좋은 팁들이 들어 있습니다. 지금 기획하고 있는 아이템을 한 단어로 적어보라는 말은 내가 하려는 일에 절대 망대를 세우라는 말과 통한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가 장사에 적용한 아이디어는 왕중추가 쓴 '디테일의 힘'이라는 책에서 기본 철학이 시작되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자 역시 처음 부분에 디테일의 힘의 일부분을 발췌해서 올렸습니다. 예를 들어 식당마다 있는 커피 자판기를 치우고 손님이 원하면 직접 믹스 커피를 타준다거나 애기 의자의 경우는 아무리 깨끗해도 물티슈를 꺼내 직접 보는 곳에서 닦아준다는 내용은 고객을 감동하게 만듭니다. 생각해보면 별거 아닌데 사람들은 일단 효율부터 생각해서 쉽게 하려고 하고 너무 많아지지 않을까 하는 걱정부터 합니다. 실제로는 하루에 많아봐야 10잔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러나 그 효과는 상당히 큰 마케팅이며 커피 머신을 구입하거나 관리하지 않아도 되니까 일석삼조라는 내용입니다. 

 

자기계발서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진 사람들이 많습니다. 뻔한 이야기, 다 좋은 이야기지만 실제로 적용하기는 어려운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아주 소수의 사람들이 그런 이야기를 자신에게 적용해서 삶을 바꿉니다. 그런 사람들은 실패를 실패라고 생각하고 낙심하지 않습니다. 실패를 만나도 다시 아이디어를 내고 더 좋은 것을 생각해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의 이야기는 점점 정교해지고 사실적으로 변하게 됩니다.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합니다. 정확하고 명료한 꿈을 꿀 수 있을때까지 기도하고 그것이 정확한 시간표에 하나님께서 확신을 주시면 절대 망대로 삼고 도전해야 합니다. 그 과정에서 말씀이 그의 길이 되어야 합니다. 저자는 책이 길이 된다고 하고 책이 실제로 많은 도움이 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진짜 목표와 진짜 망대는 하나님이 주시는 것입니다. 그래야 단순한 성공이 아니라 내가 없어도 의미있는 망대로 남게 됩니다. 읽기 좋은 책이니 쉽게 읽으시면서 기도해보시기 바랍니다. 

 

[출처] 2024년 3월 15일 오늘의 책 : [책 읽고 매출의 신이 되다] 고명환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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