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가 빈집을 효율적으로 정비ㆍ관리해 범죄를 예방하고 도시미관과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24년 빈집 정비 활성화 종합계획`을 수립하고 빈집 정비사업과 빈집 실태조사를 추진한다.
빈집 정비사업은 관내 도시지역 빈집을 대상으로 울산시와 4개 구가 함께 8억원을 투입해 올해 연말까지 빈집 8개소 이상을 철거하고 주차장, 쉼터, 텃밭 등 주민들이 원하는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정비 대상은 1년 이상 아무도 거주하지 않거나 사용하지 않는 주택이며 빈집소유자가 구청에 일정 기간 이상 공공용지로 사용할 것을 동의하면 빈집 철거에 필요한 비용 전부를 지원받을 수 있다.
아울러, 빈집 실태조사는 국토교통부가 배포한 전국 빈집 실태조사 통합 지침에 따라 빈집 정비사업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5년마다 실시하게 된다.
울산시와 4개 구는 올해 빈집 실태조사를 실시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2025년에 빈집 정비계획을 수립ㆍ고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먼저 빈집 또는 전기ㆍ수도 사용량을 분석해 1년 이상 아무도 거주 또는 사용하지 않은 `추정 빈집`을 대상으로 사전조사, 현장조사, 등급 산정조사 등을 단계별로 진행할 예정이다.
등급 산정조사를 통해 빈집은 1등급(활용 대상), 2등급(관리 대상), 3등급(정비 대상)으로 분류되며, 그 결과를 토대로 빈집에 대한 현황 분석을 실시하고 빈집 정비사업의 시행계획과 관련도면을 작성하게 된다. 이렇게 수립된 빈집 정비계획에 따라 울산시와 4개 구는 체계적으로 빈집 정비사업을 실시한다.
울산시 관계자는 "지난 2020년 빈집 실태조사를 처음 실시한 후 상당 시간이 지나고 다시 조사하는 만큼 추가로 발견되는 빈집이 다수 존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울산시 도시미관과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빈집 정비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시는 지난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빈집 정비사업으로 울주군을 제외한 도시지역 빈집 28개소를 정비하고 주차장 11개소 79면, 쉼터 15개소, 텃밭 2개소 등으로 조성해 각 지자체가 이를 관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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