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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 '6주 휴전' 타결 임박…카이로서 협상 재개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4/03/03 [16:55]

▲ [가자시티=AP/뉴시스]가자 지구에서 인질 석방을 위한 추가 휴전 합의가 타결에 임박한 것으로 2일(현지시간) 알려졌다. 사진은 지난 2월25일 가자 지구 가자시티 해변에서 팔레스타인 주민들이 인도적 지원 물품을 기다리는 모습.  © 울산광역매일



가자 지구에서의 전쟁이 어느덧 150일에 가까워지는 가운데, 인질 석방을 위한 추가 휴전 합의가 타결에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CBS 등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 고위 당국자는 2일(현지시간) 추가 휴전 협상과 관련해 "공은 말 그대로 하마스 쪽에 있다"라고 밝혔다. 현재 추가 인질 석방을 위한 6주간의 휴전안이 테이블 위에 있으며, 하마스의 서명을 기다린다는 설명이다.

 

이 당국자는 "지금 시점에서 가자 지구에서의 휴전으로 향하는 길은 복잡하지 않다"라며 "윤곽은 합의가 됐다"라고 했다. 이어 만약 하마스가 인질 추가 석방에 동의한다면 "오늘부터 가자에서 6주 동안 휴전이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합의가 타결될 경우 아프거나 다친 사람, 노인을 비롯해 여성 등 약자를 중심으로 인질 석방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CNN은 사안에 정통한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 3일 카이로에서 전문가 급의 추가 협상이 이뤄지리라고 전했다.

 

구체적인 협상 시간은 알려지지 않으나, 미국과 이스라엘, 이집트, 하마스 쪽 협상 대표자들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스라엘과 하마스 간에는 직접 협상 대신 별도의 공간에서 간접적으로 대화가 오가리라는 전언이다.

 

앞서 프랑스 파리에서는 지난달 미국과 이집트, 카타르 대표들이 추가 휴전을 위한 협상을 진행한 바 있다. 제이크 설리번 미국 국가안보보좌관은 추가 휴전 및 인질 협상을 위한 합의 윤곽을 두고 이들 4개국 대표 간 합의가 이뤄졌다고 밝혔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와 관련, 같은 달 26일 기자들과 만나 가자 지구에서의 휴전 시기를 두고 "주말이 끝날 무렵 정도를 기대한다"라며 "내 희망은 다음 주 월요일(3월4일)에 휴전이 이뤄지는 것"이라고 말해 기대감을 더하기도 했다.

 

CNN에 따르면 이스라엘의 경우 6주 휴전안을 기본적으로 수용한다는 입장이다. 다만 CNN은 본격적인 휴전이 이뤄지려면 석방 대상인 '취약 인질'에 대한 명확한 규정이 필요하다는 당국자 지적을 전했다.

 

오는 10일 시작되는 라마단(이슬람교도가 주간 금식을 실시하는 종교적 절기) 전까지 합의를 이룬다는 게 중재국 등의 목표라고 한다. 합의에는 기근 위기에 처한 가자 지구 북부 주민에 대한 원조 등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미국은 이날 가자 지구에 인도주의 원조품 공중 배급을 시작했다. 공중 배급 원조물에는 식량을 비롯해 소모품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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