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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기스트 라이드] 조지 틸만 주니어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4/02/26 [09:13]

https://ko.m.wikipedia.org/wiki/%EB%8D%94_%EB%A1%B1%EA%B8%B0%EC%8A%A4%ED%8A%B8_%EB%9D%BC%EC%9D%B4%EB%93%9C

 

서로 다른 세계에 살던 두 남녀가 모든 어려움을 넘어 운명적 사랑을 이루는 전형적 로맨스 영화입니다. 이런 영화가 반가운 이유는 개인주의가 극대화되면서 남녀간의 사랑조차 폄하되고 파편회되고 있는 요즘 시대에 자신이 처한 상황이나 갖고 싶은 것, 미래마저도 진정한 사랑을 위해 양보할 수 있는 주인공들이 등장하기 때문입니다. 조금만 자신의 이익과 맞지 않아도 가차없이 손절하는 물질 만능 시대에 보이지 않지만 사랑을 위해 자신의 것을 포기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요즘 젊은이들의 연애와 사랑을 보면 인간에 대한 사랑이나 배우자에 대한 사랑보다는 조건을 따라 선택하는 비즈니스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젊은 시절에 연애를 많이 해봐야 한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아주 오래전 일이지만 결혼전에 최대한 많은 사람을 만나서 젊음을 즐겨야 나중에 결혼해서 후회하지 않는다는 어떤 선배의 말이 지금도 기억에 남습니다. 꽤 오래전의 일이지만 그때나 지금이나 결혼에 대한 사람들의 생각은 육신적인 것을 가장 최우선으로 합니다. 결혼은 삶이기 때문에 결코 사랑만으로는 되지 않는다는 말도 합니다. 과거에는 신분의 차이를 넘어 부잣집 딸과 가난한 집의 아들, 반대로 부잣집 아들과 가난한 소녀가장의 러브 스토리가 단골 드라마 소재였습니다. 그러나 요즘은 이런 육신적인 조건을 뛰어넘는 사랑 이야기 자체를 공감하지 못하는 사회가 된 것 같습니다. 

 

물론, 현실은 부모님 말씀처럼 조건에 맞는 사람과 만나 가정을 꾸리는 것이 더 편안하고 맞을지 모릅니다. 이 영화에는 영화안에 또 다른 영화가 숨겨져 있습니다. 로데오 선수를 하며 평생을 시골에서 살아온 카우보이 청년과 이제 막 자신의 꿈을 위해 뉴욕에 가려는 미술을 사랑하는 꿈많은 여대생과의 만남은 출발선 자체가 다른 만남인것 같아보입니다. 남자는 자신이 평생 일해온 농장과 어머니를 보살피기 위해 로데오를 계속하며 돈을 벌어야 하고 여자는 꿈을 쫓아 떠나려 합니다. 그들이 서로를 위해 헤어지는 아주 현실적인 선택을 하려 할때 그들의 상황과 매우 닮아 있는 한 노인을 만나게 됩니다. 우연히 노인을 구하게 된 두 주인공은 2차 세계대전으로 부상을 입고 사랑하는 여자와 헤어질 뻔했던 노인의 젊은 시절을 통해 진짜 소중한 사랑이 무엇인지 어렴풋이 알게되고 결국 서로 다른 세계를 살던 두 사람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됩니다. 생각보다 거부였던 노인은 결국 죽게 되지만 죽음 이후에 자신과 인연이 있었던 사람들을 경매에 초청하고 자기 아내의 초상화를 산 사람에게 자신의 모든 소장품을 유산으로 남기게 되는데 노인의 사연을 알고 있었던 주인공은 비교적 비싼 값이었지만 그 초상화를 사고 뜻밖에 거액의 유산을 받게 되고 둘은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됩니다. 

 

현대판 동화같은 사랑이야기지만 꽤 감동적인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과거에 그렇게 흔하게 느껴졌던 남녀간의 뜨거운 사랑도 이제는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시대가 되었기에 이 영화가 상당히 이질적으로 느껴졌습니다. 온통 19금으로 도배가 된 육신적이고 현실적이다 못해 괴이하게 느껴지는 에로물인지 로맨스 영화인지 구분할 수 없는 콘텐츠들이 넘쳐나고 있기 때문에 모처럼 철없어보이나 따뜻한 두 사람의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탄은 이렇게 흔했던 남녀간의 사랑마저도 비정상적으로 비틀어 오로지 나뿐인 나중심의 세상을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창세기 3장 사건은 하나님이 예비하신 배우자와 함께 한 가정을 통해 하나님과 인간의 언약을 무너뜨린 사건입니다. 남녀가 결혼하는 것은 성경적으로 본다면 돕는 배필을 찾아 하나님의 언약을 이루는 미션홈을 이루는 일생에서 가장 중요한 이벤트 중의 하나입니다. 이 가장 작은 공동체는 무너져서는 안됩니다. 그 안에는 그 가정에 주신 언약을 이어갈 후대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즘은 이것마저도 무너지고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두 주인공의 멘토가 되는 노인은 2차 세계대전 당시 전우를 구하려다 부상을 당하고 자녀를 가질 수 없는 몸이 됩니다. 자녀를 많이 낳고 싶었던 아내를 위해 그녀를 떠나려 했습니다. 자녀를 많이 낳으려고 애쓰던 그 시절의 이 감성들과 세계관이 지금 절실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녀가 자기 삶의 방해물이나 장애물이라고 생각해 자녀를 낳는 것은 커다란 희생이라고 생각하는 시대가 된것 같아 마음이 아픕니다. 자녀는 하나님의 기업입니다. 그리고 미래입니다. 하나님이 주시지 않는다면 다른 계획이 있겠지만 자신의 삶을 위해 자녀 낳기를 거부하는 가정이라면 미래가 없는 것과 같습니다. 무엇보다 자녀를 낳는 것은 아주 큰 기쁨입니다. 물론 키우면서 수많은 눈물과 어려움이 있을 수 있습니다. 신기한 것은 자녀를 키우는 것은 그 어려움조차 기쁨이 된다는 사실입니다. 나의 만족을 위해 자녀를 낳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소원을 위해 언약의 바통을 이어줄 후대를 키우는 것은 영적인 존재인 하나님의 자녀가 해야 할 가장 숭고하고 멋진 일입니다. 청년들에게 권합니다. 언약 안에서 사랑하는 사람과 언약적 결혼을 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그 가정에서 언약의 대를 이어갈 하나님의 기업인 자녀를 양육하는 가장 큰 기쁨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아직 못 다 이룬 꿈이 있더라도 결코 포기하지 말고 언약 붙잡고 언약적 가정을 이루고 그 안에서 하나님의 절대계획을 이루는 명문가문의 축복을 누리시기 바랍니다. 

[출처] 2024년 2월 26일 오늘의 영화 : [롱기스트 라이드] 조지 틸만 주니어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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