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생각 >
필자의 다른기사 보기 인쇄하기 메일로 보내기 글자 크게 글자 작게
[인디아나 존스 : 운명의 다이얼] 제임스 맨골드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3/12/11 [09:19]

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62731

 

1981년에 레이더스로 개봉해서 장장 42년동안 총 5편이 제작된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완결편입니다. 이 편 이후에 또 시리즈가 나올 가능성은 매우 적어 보입니다. 영화사상 가장 위대한 캐릭터 1위에 오른 인디아나 존스는 최고의 고고학자이면서 모험가로 유명한 캐릭터입니다. 이 영화에 대한 어릴적 추억을 가진 분들이 많으리라 생각합니다. 저 역시 이 시리즈를 극장에서 처음 보던 순간이 기억납니다. 조지 루카스와 스티븐 스필버그라는 두 거장이 만들어낸 명작은 그 어떤 시리즈도 따라올 수 없는 영화사의 명작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미신과 과학, 첨단과학과 외계인, 심지어 성경까지 관통한 인디아나 존스의 캐릭터는 영적으로 보면 다른 의미가 될 수 있습니다. 

 

인디아나 존스는 저처럼 영화에 진심인 사람이라면 애정을 갖지 않을 수 없는 매력적인 캐릭터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영화에서 주인공을 부르는 '인디'라는 애칭으로 이 글을 쓰고 싶습니다. 영화속에서 인디는 엄청난 모험을 수없이 경험한 뛰어난 학자입니다. 아마 현실에서는 대학교수이면서 목숨을 건 모험을 하는 이런 캐릭터가 존재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그래서인지 인디애나 존스 시리즈는 모험과 액션을 다룬 영화들이 수없이 많이 오마쥬한 명장면을 가장 많이 보유한 영화입니다. 스필버그와 조지 루카스가 만들어낸 또다른 거대한 세계관인 스타워즈 시리즈에서 한솔로 역으로 유명한 해리슨 포드는 인디아나 존스 박스로 40년이 넘게 대중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최근에는 그를 위대한 배우로 만들어줬던 한솔로 역할 역시 마지막 최후를 다룬 영화를 통해 시리즈에서 멋진 퇴장을 한 바 있습니다. 

 

이 영화에서 인디는 자신이 평생 쫓았던 아르키메데스를 시간여행을 통해 만나게 됩니다. 이미 전작에서 잃어버린 성궤, 성배를 찾았던 그는 자신만의 절대 진리인 고고학의 진실을 쫓은 사람입니다. 1탄에서 성궤의 신비한 능력을 쫓았던 나치와 대결했던 그는 세월이 흘러 이번에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아르키메데스의 다이얼을 찾게 되고 2차 세계대전이 끝나고 나치였던 과거를 숨겼던 악당에 의해 나치가 멸망하기 전의 시대로 돌아갈 위기에 처합니다. 그러나 잘못된 계산과 운명으로 인해 2천년전인 아르키메데스 시대로 돌아가게 됩니다. 인디는 이 끔찍한 재앙을 오히려 운명으로 여기고 그 현장에 남으려 합니다. 현재로 돌아가면 전쟁으로 아들은 죽어 있고 아내는 자신을 떠난 현실과 마주해야 하기 때문에 그럴바엔 평생 자신이 쫓았던 역사의 현장에 남는 선택을 한것이죠

 

영화를 보면서 이 위대한 시리즈를 이렇게 마무리한 것에 큰 실망을 했습니다. 어린 시절의 중요한 추억이 모두 연결되어 있는 40여년의 여정이 인디의 무력한 모습과 과거에 남으려는 늙은 학자의 회환과 고통으로 마무리될 뻔 한 것이 아쉬웠습니다. 물론 영화는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의 전통적인 유쾌한 반전으로 인해 해피앤드로 끝납니다. 그러나 여전히 아쉬움은 가득합니다. 개인적으로 한 배우의 인생이 들어 있는 영화지만 영적으로 돌아보면 인디라는 캐릭터는 과학과 학문의 복잡함과 다양성에 갇혀 진짜 진리를 놓친 사람으로 볼 수 있습니다. 1탄에서 성궤를 차지하려던 나치와 3탄에서 성배를 찾으려는 악당들을 모두 물리치고 하나님의 강력한 기적을 체험한 그는 여전히 고고학자라는 정체성을 잃지 않습니다. 그리고  온갖 미신과 외계인, 토속 신앙을 모두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분명히 기적을 체험했지만 그에게는 하나님의 역사 역시 수많은 불가사의한 현상의 하나일뿐입니다. 절대 진리를 모르기 때문에 여전히 고대의 역사를 사랑하는 지식인으로만 남아 있습니다. 영화를 마치면서 과연 이 사람이 평생을 쫓았던 진리는 무엇인가? 라는 질문을 하게 됩니다. 수많은 기적을 체험했지만 결국 이방인의 길로 갔던 수많은 출애굽과 광야의 이스라엘 사람들과 다를바가 없습니다. 컴퓨터 그래픽으로 젊은 인디를 새롭게 만들어냈지만 첨단 기술로도 과거의 감흥을 되살리기엔 무리가 있었습니다. 이미 늙어버린 인디의 모습에는 이제 새로운 깨달음을 기대할 수 없었습니다. 그는 그냥 그런 지식으로 생을 마감할 것입니다. 그와 닮아있는 수많은 다른 지식인들처럼 말이죠. 우리가 왜 오직 그리스도를 계속 증거하고 전도해야 하는지, 왜 서밋들에게 이 복음이 증거되어야 하는지 생각해보게 되네요.

[출처] 2023년 12월 11일 오늘의 영화 : [인디아나 존스 : 운명의 다이얼] 제임스 맨골드 (문헌정보팀 WE) | 작성자 문헌지기

트위터 트위터 페이스북 페이스북 카카오톡 카카오톡
기사입력: 2023/12/11 [09:19]   ⓒ 울산광역매일
 
롯데백화점 울산점 https://www.lotteshopping.com/store/main?cstrCd=0015
울산공항 https://www.airport.co.kr/ulsan/
울산광역시 교육청 www.use.go.kr/
울산광역시 남구청 www.ulsannamgu.go.kr/
울산광역시 동구청 www.donggu.ulsan.kr/
울산광역시 북구청 www.bukgu.ulsan.kr/
울산광역시청 www.ulsan.go.kr
울산지방 경찰청 http://www.uspolice.go.kr/
울산해양경찰서 https://www.kcg.go.kr/ulsancgs/main.do
울주군청 www.ulju.ulsan.kr/
현대백화점 울산점 https://www.ehyundai.com/newPortal/DP/DP000000_V.do?branchCd=B00129000
  • 도배방지 이미지

광고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