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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고진 비행기 추락사…바그너 채널 "격추됐다"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3/08/24 [18:11]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상대로 반란을 시도했던 용병단체 바그너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탑승한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CNN, AFP와 타스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모스크바 서북부 트베리 지역에서 추락한 항공기의 탑승객 명단에 프리고진이 포함됐다고 러시아 연방항공교통국(FATA)이 밝혔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항공기는 민항기 엠브라에르로, 당시 총 10명이 탑승했다. 3명이 승무원이고 7명이 승객이었는데 이들 모두 이번 항공기 추락 사고로 사망했다.

 

외신에 따르면 바그너그룹 텔레그램 채널 '그레이존'도 성명을 내고 "조국의 진정한 애국자인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러시아에 반역하는 자들에 의해 살해됐다"고 밝혔다.

 

사고기는 추락 당시 모스크바에서 상트페테르부르크를 향하던 중이었다고 한다. 현재 온라인에는 사고기로 추정되는 항공기가 추락하는 모습이 담긴 동영상이 퍼지고 있다.

 

CNN은 추락한 비행기 엔진 파편 영상에 등장하는 등록번호 4자리가 프리고진의 비행기 등록번호와 일치한다고 보도했다. 영상 속에서 불타고 있는 엔진 파편에 등록 번호의 마지막 네 자릿수, 2795가 보이는데. CNN은 프리고진의 비행기 등록 번호가 RA-02795라고 보도했다.

 

비행기 항적을 추적하는 플라이트레이더24는 프리고진이 탑승한 민항기의 데이터 중 마지막 1분 동안 비행기가 불규칙한 상승과 하강을 반복했다며 오후 6시19분(현지 시간) 비행기의 하강 속도가 초당 8000피트(약 2.4km)에 달할 정도로 급증한 후 데이터 전송이 중단됐다고 말했다.

 

프리고진은 지난 6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계속되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을 상대로 무장반란을 일으킨 바 있다. 반란은 이틀 만에 벨라루스의 중재로 끝났다.

 

백악관 풀 기자단에 따르면 이번 사건은 조 바이든 대통령에게도 보고됐다. 바이든 대통령은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사실관계는 모르지만, 놀랍지는 않다"라고 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러시아에서 푸틴이 배후가 아닌 일은 많지 않다"며 "정답을 말하기에는 충분히 알지 못한다"고 말해 푸틴 대통령을 배후로 확정짓지는 않았다.

 

한편 러시아 언론이 프리고진이 사망했다는 소식을 전하는 가운데 푸틴 대통령은 2차 세계대전 쿠르스크 전투 승리를 기념하는 콘서트에서 연설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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