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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하와이 산불로 8조원 손실"…실제 피해액 더 클듯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3/08/23 [17:37]
▲ [라하이나=AP/뉴시스]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8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분석했다고 미국 언론이 2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사진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부부가 지난 21일 조시 그린 하와이 주지사 부부와 함께 마우이섬 산불 주요 피해지역인 라하이나를 둘러보고 있는 모습.     © 울산광역매일


미국 하와이 마우이섬에서 발생한 산불로 인해 8조원에 달하는 경제적 손실이 발생했다고 국제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가 분석했다.

 

22일(현지시간) 미 CNBC 등에 따르면 무디스는 이번 화재 발생 이후 주거, 상업, 산업, 인프라 등 전반에 걸친 재산 피해와 사업 방해 등을 조사한 결과 최소 40억달러(약 5조3468억원), 최대 60억달러(약 5조3468억원)의 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했다.

 

무디스는 마우이섬 중에서도 라하이나 지역에 이번 화재로 인한 재판 피해가 집중될 것으로 보고있다. 라하이나 지역은 건물 약 2200채가 파괴되고, 2100에이커(약 8.5㎢)가 불에 탔다. 라하이나와 쿨라 화재 피해에 대한 보험 재판 평가액은 25~40억 달러로 추산된다.

 

다만 무디스 측은 이번 조사에서 피해가 하와이 국내총생산(GDP)에 미치는 영향, 정부가 이번 화재에 대응하기 위해 지출한 재정, 화재로 발생한 사회적 비용 등은 포함하지 않았다고 한다.

 

복구 과정에서도 막대한 자원이 들어갈 예정이라 실제 이번 화재에 따른 피해 규모는 무디스 추정액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보인다.

 

무디스 역시 지난한 회복 과정에서 인플레이션이 발생해 비용을 더 높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마우이섬은 미 본토와 멀리 떨어져 있는 만큼 기존에도 상품 가격이 비교적 비싸고, 건설 현장 인건비가 높은 편이었다.

 

이번 화재는 하와이 역사상 가장 큰 재난 피해를 낳은 것으로 평가된다. 미국 본토 전역으로 확대해도 100여년 만에 가장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했다.

 

지난 21일 기준 115명이 이번 화재로 목숨을 잃었고, 여전히 800명 이상이 소재가 파악되지 않고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질 바이든 여사와 함께 하와이 마우이섬 라하이나를 찾아 산불 피해 현장을 둘러본 뒤 "피해를 복구하기 위해 시간이 얼마가 걸리든 연방 정부가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정확한 화재 원인은 아직 조사 중인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전선이 화재 원인이 됐다는 지적이 나오면서 전기회사인 하와이언일렉트릭을 상대로 소송이 제기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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