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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오염수 방류 결정에…中 "지극히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보"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3/08/22 [19:18]
▲ [서울=뉴시스] 일본이 오는 24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하기로 한데 대해 중국이 강력 반발했다. 사진은 정례브리핑 중인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모습.     © 울산광역매일


일본이 오는 24일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개시하기로 한데 대해 중국이 강력 반발했다.

 

22일 중국 외교부에 따르면 왕원빈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관련 질문에 “일본 정부는 국제사회의 엄중한 우려와 반대에도 불구하고 24일 오염수 방류를 개시한다고 발표했다”면서 “이는 공공연하게 핵 오염 위험을 전세계에 전가하고, 사익을 전 인류의 장기적인 복지 위에 두는 지극히 이기적이고 무책임한 행보”라고 지적했다.

 

왕 대변인은 “중국은 심각한 우려와 강력한 반대를 표했고, 이미 일본 측에 엄중한 교섭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지난 2년여 간 국제사회는 오염수 해양 방류 계획의 정당성, 합법성, 안전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다”면서 “일본은 국제오염수 정화장치의 장기적 신뢰성, 오염수 데이터의 정확성, 배출 관측 효과성에 대해 국제사회의 우려를 해결하지 못했다”고 강조했다.

 

왕 대변인은 “중국 등 이해당사국들은 '만약 원전 오염수가 안전하다면 바다에 배출할 필요가 없고, 안전하지 않다면 배출해서는 안 된다'고 수차례 지적해 왔다”면서 “일본이 오염수 해양 배출을 강행하는 것은 정당하지도, 합리하지도, 필요하지도 않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 “유감스럽게도 일본 측이 국제사회 목소리를 못들은 척 하고, 온갖 수단을 다해 오염수 배출이 무해하는 허상을 만들어 내며 심지어 우려를 표한 이웃국을 근거 없이 비난했다”면서 “모든 행위는 주변국과 일본 국민의 강력한 비난을 불러일으켰다”고 밝혔다.

 

왕 대변인은 “해양은 인류 공동의 재산이며, 일본이 제멋대로 오염수를 방출하도록 해서는 안된다”며 “우리는 일본이 잘못된 결정을 시정하고 오염수 배출 계획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일본은 성의있는 태도로 주변국과 소통해야 하고 책임감 있게 오염수를 처리해야 하며 국제사회의 엄격한 감독을 받아야 한다”며 “중국은 해양환경을 보호하고 식품 안전과 대중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에 앞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이날 각료 회의에서 "기상·해상 조건 등에 지장이 없다면 24일 (방류를)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그간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를 강력하게 반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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