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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마크에서도 쿠란 소각…이란ㆍ요르단정부, 대사 불러 항의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3/07/23 [17:47]
▲ [바그다드=AP/뉴시스] 이라크 바그다드에서 7월 12일 시아파 무슬림들이 스웨덴에서의 쿠란 소각에 항의하는 시위를 하면서 평화의 상징인 무지개 깃발을 태우고 있다.     © 울산광역매일


이란 외교부가 22일(현지시간) 이란 테헤란 주재 덴마크대사인 예스퍼 바르 대사를 불러 전 날 덴마크에서 일어난 이슬람 성전 쿠란 소각 사건에 대해 항의했다고 이란관영 IRNA통신이 보도했다. 

 

이란 외교부의 서유럽 담당 마지드 닐리 아마다바디 국장은 덴마크 대사를 향해 유럽에서 일어나고 있는 쿠란 소각과 이슬람교에 대한 신성모독 행위는 "가장 큰 사상의 자유의 침해"라고 비난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그는 유럽 정부들이 그런 행위에 대해 무기력하게 대응하고 있으며 "그런 증오범죄가 결국 폭력과 테러를 확산시키는 요인"이라고 비난했다. 또 해당국 정부들이 필요한 조치를 취하고 범인을 엄벌하지 않는다면, 쿠란소각범과 그의 소속국 정부에 모두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말했다.

 

바르 덴마크 대사는 덴마크 국내에서 외무부는 이미 장관 명의로 쿠란에 대한 소각행위를 증오범죄라고 비난하는 성명을 냈다며 되도록 빨리 이란 정부의 항의를 본국에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덴마크의 쿠란 소각은 이슬람 혐오 단체인 "덴마크의 애국자들"이란 단체가 전 날 수도 코펜하겐의 이라크 대사관 앞에서 저질렀다. 이들은 스웨덴의 쿠란 소각에 항의하는 바그다드의 군중 수 백명이 지난 20일 바그다드의 스웨덴 대사관을 습격하고 방화를 한 데 대한 보복이라고 주장했다.

 

한편 요르단 외무부도 22일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쿠란을 불태운 사건에 대해 비난 성명을 냈다.

 

요르단 정부는 이 행동을 "이슬람 혐오 형태를 내세운 증오범죄"로 규정하고 특정 종교에 대한 증오와 폭력이라고 성명을 통해 비난했다.

 

성명은 그런 무책임한 행동은 무슬림들의 감정을 상하게 하고 증오감에 불을 붙여 결국은 평화로운 공존을 위협하게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따라서 그런 행동의 반복을 막기 위해서는 앞으로 화형이나 소각 같은 극단적 행동과 종교적 증오, 종교 상징과 신성성에 대한 모독을 처벌하는 유럽국가들의 별도의 입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요르단 외무부는 21일 스웨덴 대사도 불러 최근 스톡홀름에서 쿠란을 태운 행위에 대해 항의했다.

 

아랍 국가들은 쿠란 소각과 이슬람 신성모독이 유럽에서 반복되며 더 번져나갈까봐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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