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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트럼프 CNN 출연 후 "저런 4년을 더 원하느냐"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3/05/11 [19:03]
▲ [서울=뉴시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트위터 캡쳐.     © 울산광역매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평소 '앙숙' 관계였던 미 케이블 방송 CNN에 출연, 지난 대선 조작설 등을 되풀이한 가운데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저런 4년을 더 원하느냐"며 에둘러 비판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10일(현지시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간단합니다, 여러분"이라며 이같이 적었다.

 

이어서 그는 "만약 그렇지 않다면 우리 선거 캠페인을 도와달라"며 자신의 재선 캠프 후원 사이트를 공유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잠시 후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들의 '의회 난입' 영상과 이날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 장면이 함께 편집된 영상을 올리기도 했다.

 

의회 난입 사건은 2021년 1월6일 트럼프 전 대통령의 강성 지지자들이 바이든 당시 대선 당선인 당선 확정을 막으려 의회에 몰려든 사건이다. 이 사건과 관련해 5명의 사망자가 나왔으며, 경관 138명이 다쳤다. 트럼프 대통령은 '선거 조작설'을 제기하며 이들을 부추겼다는 비판을 받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방송에서 해당 사건에 대한 질문에, 당선될 경우 해당 사건으로 유죄를 받은 상당수 지지자들을 "사면할 생각"이라는 취지로 발언했다. 당시 강성 지지자들을 두고 "자랑스럽고, 가슴에 사랑을 품은 사람들"이라고 표현하기도 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2017년 샬러츠빌 유혈 사태와 관련해 "양쪽 모두 잘못이 있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과거 발언을 소환했다.

 

이어 "1월6일 폭동자들이 좋은 사람들이 아니다"며 "얘기는 끝났다"고 적었다.

 

한편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방송에서 2020년 대선이 "조작된 선거"라는 기존 주장을 되풀이했다.

 

성추행 피해 등을 주장하는 E. 진 캐럴에게 총 500만 달러(약 66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지불하라는 법원 평결을 두고는 "그녀가 누군지 모르고, 만난 적도 없다"며 반성의 뜻을 보이지 않았다.

 

낙태 금지 법안 서명, 우크라이나 전쟁 지원 등 민감한 지원은 즉답을 하지 않고 빠져나갔다. 대신 특유의 입담을 뽐내며 지지자들의 환호를 유도했고, 진행자와 설전을 벌이다 "고약한 사람(nasty person)"이라고 면박을 주기도 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방송이 끝난 뒤 자신이 만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 소셜을 통해 "모두가 오늘 밤 CNN을 즐겼기 바란다. 뉴 햄프셔의 청중들은 대단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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