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중미 순방을 계기로 ‘미국 경유외교’를 강행한데 대한 보복으로 중국이 고강도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대만을 관할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2일 공식 위챗을 통해 공개한 사진으로 동중국해 모 해역에서 실전 훈련이 실시되고 있는 모습. <사진출처: 위챗> © 울산광역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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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중미 순방을 계기로 ‘미국 경유외교’를 강행한데 대한 보복으로 중국이 고강도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대만을 관할하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는 2일 공식 위챗을 통해 “최근 동부전구(사령부) 모 부대가 여러 척의 구축함을 동원해 동중국해에서 실탄훈련을 벌였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의 정확한 기간은 밝혀지지 않았다.
054A형 미사일 호위함 샹탄함, 052D형 미사일 구축함 타이위안함, 구축함 탸이저우함 등이 편대를 구성해 실사격 및 대잠수함 훈련 등 실전 훈련을 했다.
동부전구는 실전에 가까운 훈련 모습도 공개했다.
동부전구는 또 주력 전투기를 동원한 야간 비행 훈련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차이 총통의 미 경유 방문을 겨냥한 무력시위로 풀이된다.
주쑹링 베이징연합대학 대만연구원 소장은 “차이 총통이 비공식 방문을 강행할 때마다, 미국과 대만이 결탁할 때마다 중국군은 분명한 움직임을 보였다”면서 “이번 훈련은 미국과 대만의 결탁에 대해 중국군이 대응할 능력이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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