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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야 내려다오"…中, 최악 가뭄에 '구름 씨 뿌리기'로 강우 유도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2/08/18 [18:48]


중국이 극심한 가뭄과 기록적인 폭염을 겪고 있는 중남부 일부 지역에서 비를 유도하기 위해 하늘로 화학 물질을 발사했다고 외신들이 보도했다.

 

17일(현지시가) BBC, CNN 등에 따르면 심각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양쯔강 유역은 비를 유도하기 위해 구름 씨 뿌리기를 진행했다. 후베이성 등 일부 지역에서 '요오드화은'을 실은 막대를 하늘로 쏘아 올렸다.

 

'요오드화은'은 기존 구름에 발사해 얼음 결정을 만드는 것을 돕는다. 이 결정들은 구름의 수분을 더 무겁게 만들어 비를 내리게 유도한다.

 

이 '구름 씨뿌리기' 기술은 1940년대부터 사용됐다. 중국은 세계에서 가장 큰 프로그램을 갖고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을 앞두고 사용하기도 했다. 눈을 내리게 하거나 우박을 부드럽게 할 수도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후베이성은 지난 6월 이후 최소 420만명이 심각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15만명 이상이 식수난을 겪고 40만ha(헥타르)에 가까운 농작물이 피해를 입었다.

 

중국 기상청은 이날 전국 138개 도시에 폭염 적색 경보를, 373개 도시에 황색 경보를 발령했다.

 

아시아에서 가장 긴 양쯔강은 두 달 간의 폭염과 60년 만에 가장 적은 강우량으로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다.

 

중국 국가기후센터는 "폭염이 64일째 지속되고 있다"며 "관측 이래 60년 만의 가장 긴 폭염"이라고 밝혔다.

 

수력 발전 저수지 수위는 절반 정도로 줄었다. 냉방 수요가 급증하면서 전력 회사들은 극심한 압박을 받고 있다.

 

남서부 쓰촨성 등 일부 지역은 전력 공급 한계에 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쓰촨성과 인근 지역 기온은 40도 이상을 기록했다. 일대에서 수백만 명이 정전 피해를 입었는데, 약 540만 명이 거주하는 다저우시는 정전이 최대 3시간 지속됐다고 한다.

 

쓰촨·충칭·후베이·후난·장시·안후이 등 6개 성에선 78만 명 이상이 식수난을 겪고 있다. 창장 유역 강우량은 평년보다 40%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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