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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매체 "인도 대러 제재 불참 쿼드내 의견차 보여줘"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2/03/21 [17:49]


인도가 서방의 대러시아 제재에 동참하지 않는 것에 대해 중국 관영 매체는 미국, 일본, 호주, 인도 4개국 협의체인 쿼드(Quad) 회원국 간 의견차를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20일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정상회담 후 발표한 공동성명에 러시아에 대한 언급이 없었고, ‘로비스트’ 기시다는 '인도 흔들기'에 실패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일본과 인도가 발표한 공동성명에는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즉각적인 폭력 중단 요구와 분쟁 해결을 위해 대화를 강조했을 뿐 러시아를 비난하거나 제재한다는 내용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해 중국 전문가들은 “인도가 독립적인 외교정책을 고수하고 있고, 쿼드 회원국 간 의견차로 쿼드가 약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실제로 일본과 호주가 미국이 주도하는 대(對)러시아 제재에 적극 동참하는 반면 인도는 제재에 동참하지 않았고,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규탄 결의안 투표에서 기권표를 던졌다.

 

첸펑 칭화대 국가전략연구원 연구부 주임은 "인도가 미국, 호주, 일본과 달리 러시아를 제재하지 않음으로써 다른 3개국은 쿼드의 통일 전선기반이 흔들릴 것을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첸 주임은 또 "쿼드는 중국을 겨냥해 공통의 가치를 수호한다는 의도로 설립됐지만, 인도는 국익이 우선이라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동맹의 공통 목표가 있더라도 인도가 모든 사안에 그들(다른 회원국)의 말을 듣지 않을 것임을 보여준다"며 “미국은 다른 3개 국가가 완전히 복종하기를 원하지만, 인도는 이를 동의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미국과 서방이 우크라이나 사태에 에너지를 소모하면서 중국 억제 목적의 쿼드에 투입하는 자원과 능력이 감소할 것”이라면서 “이는 쿼드의 일정과 추진 속도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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