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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연속 가뭄 극심 美캘리포니아주, 식수·목욕 외 요청분의 5%만 물 공급
 
울산광역매일   기사입력  2022/03/20 [17:09]


3년 연속 가뭄이 현실화하면서 캘리포니아의 도시 물 사용자들과 저수지의 공급에 의존하는 농부들은 올해 계획했던 것보다 훨씬 적은 양의 물을 공급받게 될 것이라고 캘리포니아주 관리들이 지난 1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2천700만 인구와 75만 에이커(약 3천35.14㎢)의 농지에 물을 공급하는 캘리포니아주 수도 당국은 식수나 목욕 같은 필수 용도 외에는 올해 요청분의 5%만을 공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는 지난 1월 주정부 관리들이 밝혔던 15%보다 크게 줄어든 것이다. 캘리포니아주는 12월 습한 날씨로 가뭄이 완화될 것으로 기대, 이러한 희망적 전망을 내놓았지만 기대는 실현되지 못했다.

 

3월이 끝나기 전 비가 몇 인치 더 내리지 않으면 캘리포니아주는 최소한 1세기 동안 가장 건조한 1∼3월을 맞는다.

 

캘리포니아 수자원부의 칼라 네메트 국장은 "우리는 습기와 건조한 환경 사이에서 극심한 기후변화를 경험하고 있다. 이는 데이터와 과학에 기초한 신속한 적응이 필요함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할당량이 최소한으로 줄면서 주정부와 지방정부 관리들은 사람들에게 샤워를 줄이고, 세탁기와 식기세척기를 가득 채워 사용하며, 잔디밭과 세차에 물을 덜 쓰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최근 주민들에게 물 사용을 2020년 대비 15% 줄여달라고 호소했었다. 그러나 1월 물 사용량은 건조한 날씨와 따뜻한 기온으로 2020년 1월 대비 2.6% 증가했다.

 

캘리포니아주는 올해 초 물 낭비를 금지한다고 밝혔지만 지난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제리 브라운 전 지사가 실시했던 단수를 의무화하지는 않았다. 하지만 웨이드 크로풋 캘리포니아 천연자원부 장관은 최근 지방 정부들이 자체적으로 수도 사용 감축 명령을 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과학자들은 미국 서부가 기후 변화로 12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을 겪고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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