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최근 급등한 물류비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의 수출 창업기업을 위해 부산우정청과 함께 `창업기업 글로벌 물류비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이번 해외 물류비 지원사업은 `e커머스비즈센터`에서 추진하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시는 지난 10월 참여기업을 공모해 심사를 거쳐 9곳을 선정, 기업당 최고 300만원까지 해외 물류비를 지원키로 했다. 이들 해외 시장에 제품을 수출하는 부산 소재 창업기업에 대해 우체국 EMS(국제특송) 및 국제물류 전문회사에 지불한 수출 물류비 공급가액의 80% 지원한다.
이는 우정청의 `우체국 수출중소기업 해외 물류비 지원사업`과 연계해, 지역 공공기관의 사업과 협업으로 창업기업에 대한 지원을 확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정청은 또 시에서 선정한 창업기업 9곳을 포함해 총 19개 기업에 우체국 국제특송(EMS) 물류비를 1년간 최대 34%까지 감면 지원한다.
우체국 국제특송(EMS)은 세계 215개 국가와 네트워크를 연결, 가장 빠르고 가장 안전하게 긴급한 서류 및 상품 등을 해외로 배송하는 서비스로 지원기업 사업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내일 8일 사업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한편 시는 코로나19 범유행으로 급성장한 전자상거래분야 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경제진흥원과 함께 지난 5월 전포동에 `e커머스비즈센터`를 구축하고 전문가 코칭, 유통가공비 지원 등 6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260여 개 사를 지원했다. 시에서 추진하는 모든 창업지원 프로그램은 부산창업포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고미자 부산시 청년산학창업국장은 "부산우정청과 함께 추진하는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창업기업의 수출비 부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창업기업 글로벌 물류비 지원사업에 관심을 갖고 적극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황상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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