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부도서관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글사랑학교 어르신 학습자들이 `2021 외솔 한글 한마당 성인문해학습자 한글 편지 낭송 영상 공모전`에서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 울산광역매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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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중부도서관(관장 김숙현)은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글사랑학교 어르신 학습자들이 울산시에서 주최하고 UBC 울산방송국에서 주관한 `2021 외솔 한글 한마당 성인문해학습자 한글 편지 낭송 영상 공모전`에서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이번 한글 편지 낭송 영상 공모전에는 가난이나 성차별 등으로 인해 배움의 기회를 놓치고 성인이 되어 늦깎이로 초등학교에 입학해 한글을 배우며 만학의 길을 걷고 있는 울산지역 문해 학습자들이 참여한 행사다.
중부도서관 글사랑학교 수상자 최창임씨는 세상을 떠난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과 한글을 배우는 기쁨을 잘 표현한 `그리운 엄마에게`란 제목의 영상 편지로 장려상을 차지했으며, 홍길순씨는 코로나19로 2년째 만나지 못하는 서울에 사는 아들에게 한글 교실에 다니는 소식과 안부를 전하는 `사랑하는 아들에게`란 내용으로 인기상을 받았다.
울산중부도서관 관계자는"글사랑학교 어르신 학습자들이 장려상과 인기상을 받은 것을 축하하며, 수상을 계기로 학업에 대한 자신감과 긍지를 갖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어르신들이 한글 공부에 흥미를 느끼고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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