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재(23)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총상금 750만 달러)에서 공동 32위로 대회를 마쳤다.
임성재는 1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인근 라호야의 토리 파인스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 4라운드에서 버디 6개, 보기 3개, 더블보기 2개를 쳐 1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3언더파 285타를 친 임성재는 공동 32위로 대회를 끝내 아쉬움을 남겼다. 더블보기를 2개나 범해 아쉽게 톱10 진입에 실패했다.
임성재는 4라운드 초반 버디쇼를 펼치며 역전 우승을 기대케 했다. 그러나 후반에 갑작스럽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10번홀에서 보기를 범한 임성재는 11번홀 보기, 12번홀에서 더블보기를 기록해 리더보드 상단에서 멀어졌다. 이후 13번홀에서 보기를 친 후 15번홀에서 다시 더블보기를 기록해 순위가 곤두박질쳤다.
우승은 패트릭 리드(미국)에게 돌아갔다.
리드는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를 기록해 압도적인 성적으로 우승을 거머쥐었다. PGA 투어 통산 9번째 우승이다.
토니 피나우(미국)와 빅토르 호블란(노르웨이) 등은 9언더파 279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첫날 공동 4위에 올랐던 최경주(51)는 최종합계 4오버파 292타를 기록해 공동 69위로 대회를 마쳤고, 안병훈(30)은 8오버파 296타로 공동 75위에 머물렀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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