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래길`이란 트로트 곡으로 인기몰이 중인 경남 밀양 출신 정치학박사 가수 박태희(64) 씨가 앞으로 시니어 모델활동도 병행한다고 밝혀 관심을 끌고 있다.
평소 훤칠한 키에 한 인물한다는 평을 듣는 박 가수는 26일 "요즘 시니어 모델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도 높고, 멋진 모델이 되어 더욱더 주목받고 싶은 마음에 지난 2월 (사)국제모델협회 시니어 모델 회원으로 등록했다"고 밝혔다.
또 "오는 30일 의정부시가 후원하는 한 행사에 시니어 모델로 첫 무대에 오를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인해 아쉽게 연기됐다"면서 "오는 6월 25일 서울 탑골공원 야외무대에서 열리는 한 한복 패션쇼에도 참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한복 패션쇼에 대비해 현재 워킹 연습에 열중하고 있는데, 일단 자세가 좋아지고 운동도 많이 되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행사장에서 모델로서 멋진 모습도 보여 드리고, 노래도 함으로써 행사장 분위기를 살리는 일을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박태희 가수는 지난 2015년 만 58세의 나이에 자신의 인생을 그린 `꿈의 노래`로 발표하며 데뷔한 이후 2016년 `밀양머슴아`와 `바래길`이 담긴 음반을 내고 각종 축제와 노래교실, 방송출연 등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는 행사장에서 `밀양머슴아`를 주로 불렀으나, 최근에는 2018년 유튜브에 올려놓았던 `바래길(최원태 작사, 김태재 작곡)` 뮤직비디오가 사람들이 사이에 알려져 인기를 끌면서 `바래길`을 즐겨 부르고 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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