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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유조선, `반미 동맹` 베네수엘라에 도착…美 개입 안해
 
편집부   기사입력  2020/05/25 [15:49]

이란이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정권을 지원하기 위해 보낸 휘발유를 실은 유조선이 베네수엘라에 도착했다. 이란과 베네수엘라 정권은 모두 미국의 제재를 받고 있는 `동병상련`의 처지다.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 원유 매장국이지만 정국 혼란과 미국의 제재 등으로 연료난을 겪고 있다.

 

25일(현지시간) AP통신과 이란 국영 IRNA통신 등에 따르면 지난 24일 최소 4550만달러(약 660억원) 규모 이란산 휘발유와 석유화학제품을 실은 유조선 5척 중 선두 격인 1척인 포천호가 캐리비안해를 지나 베네수엘라 영해에 도착했다. 마두로 정권은 군함을 보내 해당 유조선을 호위했다.

 

베네수엘라 외무부 장관인 호르헤 아레아사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이란과 베네수엘라는 어려운 시기 항상 서로를 도와왔다"며 "오늘 (이란산) 휘발유를 실은 첫 배가 우리 민족을 위해 도착했다"고 했다.


나머지 4척도 인근 공해를 항해하고 있다. AP는 미국 투자회사인 카라카스캐피털 대표를 인용해 이란 유조선단 최후미인 클라벨호가 포천호 보다 3일 정도 늦게 베네수엘라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란이 지원한 휘발유 등은 베네수엘라가 2~3주 가량 사용할 수 있는 양이라고도 했다.


이란과 베네수엘라의 우려와 달리 미국의 간섭은 이뤄지지 않았다. 모하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은 지난 17일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에게 서한을 보내 미국이 이란의 대(對)베네수엘라 석유 수출을 막기 위해 카리브해에 해군을 배치하지 못하도록 할 것을 요구한 바 있다.


하산 로하니 이란 대통령은 24일 미국이 유조선과 관련해 문제를 일으키면 보복하겠다고 천명했다.


마두로 대통령도 지난 21일 국영 방송에 출연해 이란 유조선에 대한 미국의 어떠한 공격에도 강경 대응하겠다고 천명했다. 그는 카리브해에서 대공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무력시위도 전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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