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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PEC+ 회의 연기에 WTI 9.2% ↓…합의 타결 전망도 상존
 
편집부   기사입력  2020/04/06 [16:00]

국제 유가가 5일(현지시간) 급락했다. 사우디아바리바와 러시아를 두 축으로 한 `석유수출기구 플러스(OPEC+)`가 오는 6일로 예정된 긴급 화상회의를 연기하면서 원유 생산량 감소가 어려워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기 때문이다.


5일 CNBC에 따르면 미국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이날 야간거래(overnight tradingㆍ시간 외 거래)에서 유가가 9.2% 하락한 배럴당 25.72달러에 거래됐다. 국제 유가 기준인 브렌트유도 8.7% 떨어진 31.15달러에 거래됐다.


OPEC+는 지난달 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국제 원유 수요 감소에 대응하고자 사우디를 중심으로 하루 150배럴 추가 감산을 추진했지만 러시아의 거부로 합의를 도출하지 못했다. 이후 사우디와 러시아가 가격 경쟁에 돌입하면서 국제 유가는 급락했다.


하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모하메드 빈 살만 사우디 왕세자와 모두 통화한 뒤 `양국이 최대 1500만배럴을 감산할 것`이라고 밝히고 사우디가 OPEC+ 긴급 화상 회의를 요청했다는 소식이 들리면서 국제 유가는 반등했다.

 

그러나 러시아와 사우디가 지난달 OPEC+ 감산 합의 실패 책임 소재를 두고 신경전을 벌이면서 OPEC+ 긴급회의는 연기됐고 유가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CNBC는 소식통을 인용해 긴급회의가 아마도 오는 9일 열릴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사우디와 러시아의 갈등에 국제 유가는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어게인 캐피털의 유명 석유 애널리스트 존 킬더프는 "국제 유가는 아마도 하락할 것(it`s probably going to crater)"이라면서 "2~3일에는 국제 유가에 관한 낙관론이 많았다. (하지만) 사우디와 러시아가 새롭게 신경전에 나선 것을 보면 두 나라가 함께 할 것 같지는 않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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