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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울산 첫 가족 집단감염 발생
스페인ㆍ모로코 방문 뒤 입국 확진 환자…부모 등 가족 4명 감염시켜
울산시, 해외 감염 확진자 급증하자 해외 입국자 명단 확보·대책 마련
 
정종식 기자   기사입력  2020/03/19 [19:49]

18일 하루 동안 울산에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6명이나 발생한데 이어 지역에서 처음으로 가족 집단감염 사례까지 확인돼 보건당국이 대책마련에 나섰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4일까지 스페인과 모로코를 다녀온 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아 31번으로 분류된 환자(여 26세) 가족 4명이 집단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31번 환자 어머니( 여 54세 주부), 아버지(남 58세 자영업), 남동생(남 24세 대학생), 사촌동생(남 20세 회사원) 등이 각각 32번, 34번, 35번, 36번 확진로 분류됐다.


지난달 22일 첫 확진자가 나온 이후 그 동안 주로 고위험군(신천지 교인)에서 환자 발생이 이어졌었다.


그러나 필리핀에서 입국한 뒤 지난 17일 확진자로 판명된 29번 환자를 시작으로 해외 감염 확진자가 급증하면서 울산시 보건 당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특히 1명의 해외 감염자가 가족 전체를 감염시키는 상황이 발생하자 지난 1일 이후 해외 입국자 명단을 확보하는 등 대응조치에 나섰다.


울산시가 입국자를 통한 신종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해외에서 입국하는 울산시민을 비롯한 거주자 전원에 대해 자진 신고를 받아 특별 관리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울산시는 최근 유럽 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울산에서도 해외입국자(필리핀ㆍ스페인ㆍ헝가리) 중에서 확진자가 5명이나 발생함에 따라 이달 입국한 사람에 대한 관리 강화에 들어갔다.


이를 위해 울산시는 우선 질병본부와 협력해 특별입국 절차 명단을 받아 관리 대상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자진 신고 대상은 지난 1일 이후 입국자 전원이다. 울산시는 이날 관련 브리핑에서 "지금까지 (19일 오후 2시 기준) 약 250명 가량이 자진 신고해 왔다"고 밝혔다.


또 "신고자 전원에 대해 검사를 실시하고 유증상자는 신속한 검체 채취와 검사를 통해 환자를 조기 발견ㆍ치료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유증상자 중 음성 판정자와 무증상자는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해 14일간 매일 증상 발현 여부를 모니터링하는 등 특별 관리하게 된다. 검사비는 무료다.


울산시 관계자는 "코로나19 유입 차단을 위해 해외 입국자 관리도 중요한 만큼 빈틈 없는 방역으로 추가 감염자가 발생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해외에서 3월 1일 이후 입국한 사람들은 가까운 보건소에 스스로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종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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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0/03/19 [19:49]   ⓒ 울산광역매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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