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중구와 울산테크노파크는 26일 청사 2층 소회의실에서 2020년 4차 산업기반 맞춤형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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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중구가 지역 내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중구는 26일 청사 2층 소회의실에서 울산테크노파크(원장 차동형)와 함께 `2020년 4차 산업기반 맞춤형 중소기업 지원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태완 중구청장과 김영성 복지경제국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 울산테크노파크 김종복 기업지원단장과 황종환 지역산업육성실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 내 중소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기업성장사다리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지역경제 성장을 선도할 기술혁신과 수출중심 글로벌 강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난해에 이어 올해 두 번째로 추진됐다.
양 기관은 이를 통해 중구의 미래산업을 이끌 유망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산-관-연 협력으로 중소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한다는 방침이다.
지난해 민선7기 박태완 중구청장의 공약 사업으로 처음 추진된 이 사업은 참여 기업들이 목표했던 다양한 성과를 달성하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바 있다.
중구는 지난해 첫 사업에 총 1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실태조사, 평가를 통해 3D 프린터, 센서기반 기술활용 제품개발, 센서기반업체 등 6개 기업을 선정해 지원했다.
지원을 받은 6개 기업들은 2018년도 보다 평균 매출액이 18.4% 성장했고, 종사자수가 56.3% 증가했으며, 투자 유치와 기술교육 협약 체결 등 다양한 부분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이에 지속적인 지원의 필요성에 공감한 중구는 `2020년 4차 산업기반 맞춤형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위해 지난해보다 1억원 늘어난 2억원의 예산을 투입키로 결정했다.
올해도 협약에 따라 울산테크노파크가 위탁ㆍ수행하게 되며, 사업은 오는 12월까지 진행된다.
울산테크노파크 측은 중구와 함께 지역 내 중소기업 가운데 지능형 산업제품, 스마트팩토리, 3D프린팅 등 첨단산업과 미래유망산업 중소기업 최대 12개사를 선정한다.
이후 해당 업체별 종합 진단과 연계 컨설팅에 참여하고, 업체들의 사업계획에 따른 예산을 지급하며, 연구장비 및 전문인력 지원을 통한 기술지원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선정된 업체들은 ▲시제품 제작, 특허 및 인증, 기업체 방문형 현장 애로 사항 해결 등 기술 지원 ▲홍보물 제작, 전시회 참가 지원, 디자인개선 등의 사업화 지원 등 크게 2개 분야로 나눠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제공받게 된다.
박태완 중구청장은 "지난해 처음 지역 내 중소기업의 지원을 통해 해당 기업들의 매출이 크게 신장되는 등의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면서 "올해 지난해 두 배의 예산 지원을 통해 기술력을 갖춘 중소기업을 더 많이 지원할 수 있게 된 만큼, 중구가 사활을 걸고 추진하고 있는 중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해 후속 기업지원 프로그램도 지속적으로 발굴해 탄탄한 중소기업 지원체계를 구축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허종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