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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아파트 값 41개월 만에 연속 상승
북구ㆍ남구, 2016년 이래 첫 0.1% 넘어…2주 째 올라
 
김홍영 기자   기사입력  2019/10/20 [19:23]

장기 침체의 늪에 빠져있던 울산 지역 아파트 값이 41개월 만에 2주 연속 상승했다. 하지만 경기 회복세를 전망하기엔 이르다는 지적이 많다.


아파트 값 하락이 29개월간 이어진 데다 별다른 개발 호재도 없어 `반짝` 상승에 그칠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18일 KB부동산 리브온(Liiv ON)이 발표한 `주간 KB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울산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06%를 기록하며 2016년 5월 이후 처음으로 소폭이지만 2주 연속 상승을 기록했다.


울산은 지난 주 0.01% 상승하며 2016년 8월8일 이래 처음 상승 전환한 바 있다. 이번 주 역시 상승세를 이어가며 상승폭을 더욱 키웠다. 특히 울산 북구와 남구 아파트 값이 크게 올랐다. 각각 전주대비 0.12%, 0.15% 상승했다.


북구는 2015년 12월28일 이래 처음으로 0.1% 이상 올랐고, 남구도 2016년 1월18일 이래 처음으로 0.1% 넘는 상승폭을 보였다.


KB부동산 리브온은 "북구는 지난해 12월부터 인구가 증가 추세로 유입 인구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며 "어려운 경기임에 불구하고 자동차와 조선업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감을 보이는 등 지역 경제의 조그만 반등이 적게나마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다만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울산 집값은 2017년 4월부터 올해 9월까지 29개월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어 집값이 쉽게 반등할 지는 의문이다.


울산에 거점을 둔 현대자동차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0% 늘면서 `1조원 클럽`에 재가입한 것이 호재로 작용하긴 했으나 3분기까지 실적을 이어갈지는 장담할 수 없는 데다, 이 외 개발 호재로 꼽히는 것도 없다.


울산 아파트값이 `반짝` 반등한 이유에 대해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준공 후 미분양 물량이 어느 정도 해소된 상태고 신규 공급이 워낙 없었기 때문에 집값이 다소 오른 것으로 보인다"며 "그렇다고 경제가 살아날 정도라고는 볼 수 없다"고 진단했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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