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백화점은 명절 선물세트에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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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은 명절 선물세트에 친환경 포장재를 도입한다고 21일 밝혔다. 사과나 배 등 과일 선물세트의 완충 패드를 기존 플라스틱 소재에서 종이로 바꾼다. 상자 내부의 과일이 움직이지 않도록 고정시키는 고정재도 종이를 사용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완충패드와 고정재를 종이소재로 바꾸면 절감할 수 있는 플라스틱량만 연 3.9t에 이른다"며 "이산화탄소 배출량 9.1t을 줄여 30년산 소나무 1천400여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라고 설명했다.
신선식품 배송에 사용되는 포장재도 친환경 제품으로 교체한다. 먼저 화학 성분이 포함된 아이스팩 대신 100% 물로 만든 아이스팩으로 바꾼다. 일반폐기물로 분류되는 기존 아이스팩과 달리, 물만 비워낸 뒤 외부 포장재를 분리배출할 수 있어 환경보호에 도움이 된다.
냉동 상품 비중(95%)이 높은 생선 선물세트에 우선 도입한 뒤, 내년부터 정육 등 전체 신선식품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정육ㆍ생선 등 냉장 선물세트를 담는 배송 박스 역시 일부 품목에 한해 스티로폼 대신 종이상자로 대체한다. 이번 추석에 10개 품목 3천개 세트에 우선 도입한 뒤, 내년 설부터 200여개 전품목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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