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원에 본점을 둔 BNK경남은행(은행장 황윤철)이 지방은행 중 사회적경제기업 금융지원에 가장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남은행은 11일 금융위원회(위원장 최종구)의 `2019년 상반기 금융 공급 실적 평가 및 기관별 추진현황 점검(6월 20일 기준)`에서 전국 지방은행 1위를 차지했다고 11일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최근 범정부적으로 추진 중인 사회적금융 지원과 관련,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대출 ▲출자 ▲기부ㆍ후원▲제품구매 ▲컨설팅ㆍ행사 개최 등 지원금액을 종합적으로 조사했다.
`사회적경제기업`이란 사회적기업ㆍ협동조합ㆍ마을기업ㆍ자활기업 등 취약계층에게 사회 서비스나 일자리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면서 운영되는 기업이나 조직을 뜻한다.
경남은행은 상반기 금융 공급 실적 평가 및 기관별 추진 현황 점검 항목 가운데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대출 부문에서 두각을 보였다.
은행 자체적으로 사회적금융운영위원회 조직ㆍ운영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에 적극적으로 금융 지원한 결과, 사회적경제기업을 대상으로 한 경남은행의 기업대출은 시중은행에 버금가는 수준인 124억3천500만원으로, 지방은행 평균인 34억650만원 보다 365.03%나 많았다. 기업대출, 출자, 기부ㆍ후원, 제품구매, 컨설팅ㆍ행사 개최 등을 합산한 지원금액은 124억7천600만원으로, 6개 지방은행 지원금액 209억400만원의 59.7%에 달했다.
황윤철 은행장은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는 사회적경제기업들 중 적잖은 수가 업력이 짧고 규모가 크지 않아, 민간 금융회사로부터 자금조달이 여의치가 않은 실정"이람 "사회적경제기업 육성 차원에서 자금 공급을 지속해서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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