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 효정고등학교 송다빈(오른쪽)과 김난경(왼쪽)은 제49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 여고부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 © 편집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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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효정고등학교 송다빈(L-헤비급ㆍ3년)과 김난경(미들급ㆍ2년)이 제49회 협회장기 전국단체대항 태권도대회 여고부에서 각각 금메달을 획득했다고 19일 밝혔다. 효정고에 따르면 지난 13일부터 17일까지 강원도 태백 고원체육관에서 개최된 이 대회에 송다빈은 여고부 L-헤비급에 출전했다.
송다빈은 예선(16강)부터 결승전까지 탁월한 기량으로 펼쳐 점수차승(20점 이상 점수 차이)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송다빈은 예선전 부전승으로 8강에 진출해 충북체고 김민경을 22대 2로 꺾고 준결승에서 전북체고 황희정을 20대 0으로 가볍게 누르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에서는 강화여고 오승주를 21대 1로 제압하고 금메달을 획득해 동 체급 국내 여고부 최강자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김난경은 여고부 미들급에 나가 예선전 광주체고 박세은을 연장전 판정승으로 승리하고 8강전 계산여고 김지현을 20대 0 점수차 승으로 이겼다. 준결승 대구보건고 박세령을 9대 2로 가볍게 제치고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서울체고 장유진. 결승전 마지막 3회전 경기 종료 30초전 8대 8의 동점인 상황에서 서울체고 장유진의 얼굴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돼 11대 8로 지고 있었다.
그러나 김만경은 종료 10초를 남기고 왼발 얼굴감아차기와 오른발 몸통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되면서 13대11로 재역전하여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효정고등학교는 이번 대회에서 금메달 2개로 종합순위 2위에 입상해 국내 여고 태권도 명문고의 위상을 높였다.
송다빈은 제98회, 제99회 전국체육대회에서 2회 연속 금메달을 획득한 국내 여고부 최강자로 올해 서울시에서 열릴 제100회 전국체전에서도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김난경 역시 올해 들어 경기력이 크게 향상되어 전국대회에서 좋은 결과를 내고 있어 남은 대회에서 큰 기대를 갖게 하고 있다. 허종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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