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팽의 고장 폴란드를 대표하는 실내악단 바르샤바 필하모닉 챔버 오케스트라가 오는 19일 오후 8시 울산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쇼팽 서거 17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공연은 바르샤바 필하모닉 챔버 오케스트라의 첫 내한공연으로 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 콘스탄틴 쉐르바코프와 함께한다.
첫 내한 공연을 펼치는 바르샤바 필하모닉 챔버 오케스트라는 쇼팽 어워즈(2013)와 그래미 어워즈(2013) 수상에 빛나는 폴란드 최고의 실내악단이다. 바르샤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멤버들로 구성된 이들은 섬세하고 풍부한 음색으로 세계인의 사랑을 받고 있다.
제 2차 세계대전 때 많은 연주자들의 희생으로 활동이 주춤했으나 바르샤바 필하모닉 100주년 기념 행사에서 안토니 비트의 후원으로 다시 활성화됐다. 2002년 2월 10일 공식 명칭으로 첫 콘서트를 가진 이후 전 세계에서 널리 활동하고 있다.
협연자인 피아니스트 콘스탄틴 쉐르바코프는 2010년 쇼팽 콩쿠르 우승자인 율리아나 아브제예바의 스승이자 세계 정상급 피아니스트다. 11세 때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1번으로 데뷔해 제 1회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콩쿨 우승을 시작으로 몬트리올, 몰자노, 로마 그리고 취리히 등에서 개최된 다수 콩쿨을 휩쓸며 명성을 떨치며 `살아있는 라흐마니노프`라는 극찬을 받기도 했다.
이번 공연에서는 현재 한국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쇼팽 피아노 협주곡 1번 마단조 Op.11`을 비롯해 명랑하고 경쾌한 모차르트의 `디베르티멘토 라장조 K.136`과 바르톡의 `로마니안 포크 댄스`, 라벨의 `볼레로`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공연문의 및 예매는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할 수 있으며 8세(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능하다. 티켓가는 R석 5만원, S석 4만원이다. 김소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