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은 급격히 늘어난 유해 야생동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2일부터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을 운영한다.
21일 울주군에 따르면 지난해 621건의 야생동물 피해 신고를 받아 멧돼지 385마리와 고라니 2천253마리, 조류 1천321마리 등 유해 야생동물 3천959마리를 구제했다. 유해 야생동물 피해방지단은 읍ㆍ면 및 야생동물보호단체에서 추천한 모범 엽사 30명으로 2개 권역 총 5개 반으로 편성했다.
이들은 멧돼지 등 유해 야생동물 구제와 보호야생동물 구조, 밀렵ㆍ밀거래 단속 등 지역 생태계를 보호하고 책임지는 파수꾼 역할을 하게 된다. 울주군은 본격적인 피해방지단 운영에 앞서 선발된 피해방지단을 대상으로 지난 15일 포획 시 준수사항과 안전사고 예방 교육을 진행하고, 탄환과 조끼를 배부했다.
울주군 관계자는 "피해방지단 운영으로 주민들이 소중하게 키운 농작물 피해를 최소화하고, 주민들의 불안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허종학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