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역에서 노래방과 우체국ㆍ선박에서 화재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15일 오전 1시59분께 남구 야음동의 한 노래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업소 내부 155㎡와 노래방 기기 등 집기를 태워 소방서 추산 20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30분 만에 진화됐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아무도 없는 방 안에서 불이 난 것을 목격한 종업원이 119에 처음 신고했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업주와 종업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또 지난 13일 오후 3시5분께 북구 진장동에 위치한 우편집중국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15분만에 꺼졌다.
불은 창고 내부 18㎡와 보관 중인 재활용쓰레기 일부를 태워 소방서 추산 14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
우편집중국은 관할 내 우편물 처리를 전담하는 기관으로, 창고에는 재활용 쓰레기를 보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담뱃불에 의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이에 앞서 낮 12시25분께 동구 전하만 인근 1km 해상에서 예인 중이던 1256t급 바지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마침 주변해역을 순찰중이던 울산해양경비안전서 소방정이 연기를 목격하고 바지선에 접근해 10분 만에 큰 불길을 잡았다.
바지선에 승선원 1명이 타고 있었으나 화재 직후 무사히 대피했으며, 잔불을 끄는데까지 총 30분이 소요됐다고 울산해경은 전했다.
울산해경은 용접작업을 하던 중 불티가 튀어 선체에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재산피해 규모 등을 조사중이다. 김홍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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