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마지막 수요일인 오는 27일 ‘문화가 있는 날’에 울산 곳곳에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날 오후 5시에 소극장 ‘예울’에서는 김외섭 무용단이 우리춤의 향연(8분의 6박자 폭풍의 오브제)을 펼칠 예정이다.

또 오후 7시 30분에 북구 농소운동장에서는 울산서머페스티벌 ‘파워콘서트’가 열려 박상민, 박미경, 노라조, 진성, 조승구 등 인기가수들이 울산여름밤을 뜨겁게 달굴 예정이다.

같은 시간 중구 문화의 전당에서는 음악극 ‘봄 편지’를 무료로 감상할 수 있다.

오후 8시에는 울산문화예술회관의 ‘찾아가는 예술단’이 태화강대공원 느티나무광장에서 ‘대숲콘서트’를 개최해 클래식부터 가요까지 다양한 장르의 퓨전공연을 준비했다.  같은시간 울주 문화예술회관에서는 비올라와 재즈피아노의 연주 '이달 하우스콘서트 - Tango de Gayoung'이 예정돼 있다.  

중구문화원에서는 ‘문화가 있는 날 지역거점 특화프로그램’으로 선정돼 이달부터 11월까지 매달 문화가 있는 날 오후 7시에 ‘원도심을 문화예술로 디자인하다’를 통해 퍼레이드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이번 달에는 ‘탈섬머 퍼레이드 : 다 필요 없다! 물만 있으면 마음껏 즐길 수 있다!’라는 콘셉트로 성남동 문화의 거리 일대에서 진행된다.

남구문화원에서도 오후 7시 배꼽마당에서 ‘인문학 북콘서트’를 개최, 인문학과 함께하는 작가 근대토크 및 시노래, 시낭송을 준비한다.

암각화 박물관에서는 어린이 체험 프로그램 ‘반구대 암각화 석고방향제 만들기’ 체험행사를 10시, 11시, 13시, 14시 총 4회 진행할 예정이며, 대곡박물관에서는 오후 2시 ‘제11회 태화강유역 역사문화 알기 : 울산의 해양문화, 해녀-제주에서 울산으로’라는 주제로 특강이 마련돼 있다.

옹기박물관에서는 오후 6시부터 옹기마을 퍼즐놀이, 점핑옹기 무료체험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고, 울주민속박물관은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울주오일장 이야기’ 특별전을 학예사를 통해 직접 전시해설을 들을 수 있고, 나만의 장명루와 종이탈 만들기 체험행사를 무료로 마련한다.

이 외에도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무료 영화 상영이 준비되어 있다.

울산동헌 문화마당에서는 오후 7시 30분에 영화 ‘명량’을, 북구문화예술회관에서는 오후 7시 가족영화 ‘눈의 여왕 트롤의 마법거울’을, 울산박물관에서는 오후 3시와 6시에 ‘여고괴담’과 ‘미확인 동영상’을 각각 상영한다. 꽃바위 문화관은 오후 2시에 ‘슈퍼배드 2’를 오후 6시 30분에 ‘인사이드아웃’을, 북구문화쉼터몽돌에서도 오후 7시 30분에 ‘쿵푸팬더 2’를 무료상영 한다.

도서관에서도 무료영화를 상영할 예정으로, 울산남부도서관에서는 오후 7시에 해설이 있는 수요영화 ‘세라핀’을, 약숫골도서관에서도 오후 7시에 ‘토이스토리 3’, 남구도산도서관에서는 오후 2시 ‘무민 더 무비’를 준비한다.

이달부터 문화가 있는 날 특별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북구의 도서관에서도 다양한 혜택이 준비되어 있다. 북구 기적의 도서관을 포함한 총 6개의 도서관에서 연체자 해제 “도서관 Happy Day"를 운영, 30일 이내 도서 연체중인 이용자가 문화가 있는 날에 도서 반납 시 대출정지를 해제해 줄 예정이다. 이 밖에도 동화구연과 무료영화 상영 등 특별프로그램을 준비한다.

피가로 아트홀에서는 오후 8시에 연극 ‘Love actually’의 관람료를 할인(3만 원→ 1만 원), CK 아트홀에서도 연극 ‘쉬어매드니스’의 관람료를 50% 할인된 17,500원에 즐길 수 있다.

현대예술관은 오후 6시~8시 상영 영화 관람료를 5,000원으로 할인하고, 미술관은 오후 8시까지 연장 운영하며, 19세 이하 자녀 동반 시, 자녀는 무료로 미술관을 관람할 수 있다.

영화관은 퇴근 시간대인 오후 5시~9시 상영 영화 1회에 한해 관람료를 5천원으로 할인한다.
문화의 날 참여 문화시설 현황은 문화가 있는 날 누리집(http://www.culture.go.kr/wday)에서 확인 가능하다.
서상옥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