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광역매일신문사가 주최한 '2014 거북이 마라톤대회'가 지난 19일 중구 오산공원에서 유정재 광역매일 대표를 비롯한 울산시장애인총연합회 정진수 회장, 울산지체장애인협회 김학순 회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울산지부 정태일 회장, 한국장애경제인협회 울산지회 정숙자 회장, 울산시아파트대표자회의엽합회 임길홍 회장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 편집부

울산광역매일신문사가 주최한 '2014 거북이 마라톤대회'가 지난 19일 중구 오산공원에서 유정재 광역매일 대표를 비롯한 울산시장애인총연합회 정진수 회장, 울산지체장애인협회 김학순 회장, 한국지체장애인협회 울산지부 정태일 회장, 한국장애경제인협회 울산지회 정숙자 회장, 울산시아파트대표자회의엽합회 임길홍 회장 등 총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이날 대회는 지난 16일 전남 진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 희생자에 대한 애도와 그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실종자들의 생환을 기원하기 위해 축하 공연행사와 개회식은 모두 생략하고 애도의 묵념시간을 가진 후 걷기와 경품지급 행사로만 진행됐다.
 
이날 손을 잡고 나온 노부부와 두건을 두른 칠순의 노인, 휠체어를 타고 온 장애인, 자원봉사를 나온 학생들에 이르기까지 참석한 장애인과 어르신들은 오랜만의 바깥나들이라 다소 흥분된 마음으로, 태화강 둔치를 걸으며 서로를 위로했다.
 
걷기행사에 이어 장애인들과 어르신들은 사회자의 진행에 따라 경품당첨 번호를 맞춰보며 환호성을 지르기도하고 아쉬운 탄성을 터트리기도 하며 짧은 시간이지만 오랜만의 바깥나들이를 즐겼다.
 
이날 기념품 증정과 함께 경품 추첨 행사를 통해 최첨단 TV와 선풍기, 쌀 등 푸짐한 상품이 참가자들에게 증정돼 즐거움을 더했다.
최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