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는 8월 29일 14시부로 회야댐으로 낙동강 원수 10만㎥/일을 공급받는다고 밝혔다.
 
28일 울산시 상수도사업본부에 따르면 울산지역이 장마 기간(6월21일~8월21일) 동안 강수량이 작년 대비 평균 38% 정도로 심각한 장기 가뭄으로 사연-대곡댐의 수위가 계속 떨어져 지난 12일 원수공급대책회의를 갖고 13일 14시부로 사연-대곡댐의 원수 공급량을 줄이고 대암댐의 원수를 공급받는 원수공급체계를 조정했다.
 
이후에도 울산지역에 비다운 비가 내리지 않아 댐별 저수율이 계속 떨어지고 있고, 8월 22일부터 25일까지 내린 비도 평균 40mm 정도로 댐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한 수준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라 상수도사업본부는 8월 26일 오후 3시 물관리종합대책회의(6차)를 개최하고 장기적인 수원 확보 차원에서 사연?대곡댐은 12만㎥/일에서 10만㎥/일으로, 회야댐은 18만㎥/일에서 20만㎥/일으로, 대암댐은 6만㎥/일으로 계속 공급하는 원수공급체계를 재차 조정했다.

 아울러 물관리종합대책회의(6차)에서 회야댐은 수위가 28m 이하로 떨어질 경우 낙동강 원수를 공급받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상수도사업본부는 회야댐의 정수 생산량(20만㎥/일)보다 원수 유입량이 크게 부족하여 회야댐의 적정수원을 확보하고 갈수기의 원수 공급을 원활하게 하기 위해 8월 29일 14시부로 회야댐으로 낙동강 원수 10만㎥/일을 공급받는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울산지역의 수원확보에 숨통이 트여질 것으로 보이며, 갈수기 동안 울산시민에게 원활한 물 공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