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의회 박순환의원(새누리 남구)은 29일 울산시에 서면질의를 통해"울산에도 동물원을 만들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이제 울산은 더 이상 공해와 오염의 도시가 아니라 산업과 환경이 공존하는 생태도시가 됐지만 아직도 일등도시, 부유한 시민의 이미지에 어울리지 않는 어두운 그림자가 있다"고 지적했다.
 
박 의원은 이어"그 중 대표적인 것이 울산의 도시규모에 합당한 동물원이 없다는 것이다"며"울산에 살면서 대구나 부산은 물론 멀리 수도권까지 원정 구경을 갔던 경험을 가지고 있는 만큼 이제는 울산에도 그럴듯한 동물원이 있었으면 호소하는 시민들이 적지않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특히"최근 동물원을 폐업한 부산을 제외하고, 동물원이 없는 유일한 광역자치단체가 울산이다"며"최근 부산의 동물원이 폐업함에 따라 울산에 제대로 된 동물원을 짓게 되면 동남권의  관광객을 유치하는데도 적지않은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 또"남구 옥동 제2 울산대공원 부지가 있어 별도의 부지를 확보할 필요가 없는 만큼 울산동물원 건립을 위한 행정력을 모아나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박 의원은 이를 위해 울산시에"울산대공원 건립 계획 당시 놀이시설 등이 포함됐는데, 향후 울산대공원의 미개발부지에 대한 활용계획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 지"와"울산의 도시규모와 시민의 여가공간 확충, 관광객 유인을 위한 울산동물원 건립 계획은 없는지"를 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