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10일 오전 4시 고리원전 4호기(100만㎾급)의 발전을 재개했다고 밝혔다.
고리 4호기의 출력은 오는 12일 새벽 3시께 100%에 도달할 것으로 고리원자력본부는 내다봤다.
고리 4호기는 63일간의 계획 예방 정비를 마치고 지난 3일 밤 10시5분께 발전을 재재했지만 출력을 올리는 과정에서 주변압기 보호용 계전기가 동작, 발전 재개 하루만인 4일 오후 4시34분께 발전이 정지됐다.
계전기는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가 통과하는 주변압기를 보호하기 위한 장치로, 당시 주변압기를 보호하는 계전기의 전류 입력선에서 결선 오류로 인한 이상 신호가 발생해 발전이 정지됐다.
한편 고리 4호기 1986년 4월 상업운전을 시작했으며 오는 2025년 가동 유효기간이 종료될 예정이다. 4호기는 상업운전 이후 2011년까지 총 29차례 정지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