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구청은 16일 저녁 6시 문수국제양궁장 축구장에서 문수국제양궁장 조명설치공사 준공 및 점등식을 개최한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공업도시 울산의 위상과는 달리 문수국제양궁장 내 축구장뿐 아니라 울산 전체를 통틀어 직장인들이 야간에 이용할 수 있는 축구장은 그리 많지 않았다.
 
이에 남구는 축구동호인과 직장인들은 물론 일반 시민들도 일과시간 외에 야간에도 마음껏 운동할 수 있도록 문수국제양궁장 내 축구장에 조명타워와 조명등을 설치해 구민들의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이번에 설치된 조명등기구는 30m의 조명타워 8기, 1.5kw 조명등 120개, 400lux의 조도를 확보, 국내경기는 물론 국제경기도 소화할 수 있도록 국제기준에 맞춰 설치했다.
 
사업비 7억5천 만원을 투입한 이번 사업은 올 4월에 실시설계를 실시하고 지난 6월부터 3개월간의 공사를 거쳐 이달 12일 준공, 16일 점등식을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달 중 시범운영을 거쳐 다음달 1일부터 일반인들에게 정식 개방할 예정이며, 야간조명 이용 시 요금은 기존 요금(주중 30,000원, 주말 40,000원)에서 시간당 40,000원을 추가로 징수하게 된다.
 
김두겸 남구청장은 “이제 문수국제양궁장은 축구장 3면에 조명등이 추가로 설치됐고, 국내 최초의 애견공원과 193개국의 UN기와 244개 지방자치단체기가 설치된 깃발공원이 자리잡고 있어 주민들이 즐기고 휴식할 수 있는 문화체육공간으로 거듭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는 시책들을 발굴해 머물고 싶고 살고 싶은 문화 남구를 만드는데 힘 쓰겠다”고 말했다.
 
시설 사용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남구 도시관리공단(☎226-0963)으로 문의하면 된다.